[칼럼]노년층 임플란트, 비용 부담 줄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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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노년층 임플란트, 비용 부담 줄이려면?
  •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 승인 2018.04.23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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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지난해 7월 이후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노년층의 치료비용 부담이 절반으로 줄었다.

하지만 저소득층 노인이나 무치악 또는 부분무치악 환자의 경우 치료 갯수에 제한이 있는 데다, 나이가 들수록 치아 관련 의료비 지출도 커지기 때문에 임플란트 치료비용이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또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다 해도 어금니와 앞니 등 평생 2개의 임플란트와 부분틀니 시술만 가능하고, 일부 치아가 남아 있는 ‘부분무치악’ 상태여야 하기 때문에 치아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무치악 환자의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처럼 노년층의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이나 노화, 풍치 등에 의해 무치악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임플란트 치료가 부담스럽다면 임플란트 틀니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치악 임플란트’라 불리는 임플란트 틀니는 전체 임플란트에 비해 비용부담이 덜하고, 환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일반 틀니의 경우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물감이 느껴지고, 음식 섭취에 제약이 따르며 장기간 사용 시 잇몸에 흡수될 우려가 있다. 또 잦은 탈락과 마찰에 의해 심한 통증이 동반되며, 염증이나 감염에 취약해 또 다른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면 임플란트 틀니는 비교적 간단하게 임플란트를 심는 것이 가능해 편리하고 안전하며, 자연치아와 비슷한 저작감을 살려줄 수 있다. 다만 임플란트 틀니 역시 부드러운 잇몸 위에 딱딱한 의치를 끼워 맞추는 것이기 때문에 이물감이 없어지기까지 일정 기간의 적응기가 필요하다.

처음 틀니를 빼고 낄 때 많은 불편감과 통증이 느끼게 되고 이는 약 4주 정도가 지속될 수 있으나 그 이후에는 점차 이물감이 감소되며 약 6주부터는 저작활동 점차 자연스러워진다.

틀니 치료의 성공여부는 맞물림 상태가 얼마만큼 잘 맞느냐에 따라 좌우되는데 치아 손실이 많은 경우라면 윗니 6개, 아래 4개 정도의 임플란트 시술을 병행해 틀니와 연결하면 보다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사후관리 역시 매우 중요하다. 시술 후 한쪽으로만 씹을 경우 마모도가 달라져 틀니의 수명이 줄어들 수 있으니 틀니가 몸에 적응될 때까지 꾸준히 씹는 연습을 하고 양쪽 치아로 골고루 씹어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 틀니를 청결하게 유지하지 않을 경우 구강 내 악취가 나게 되고, 치조골의 손실 정도가 커질 수 있어 항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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