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롯데마트가 베이징 점포 22곳을 중국 유통기업 우메이에 매각할 것임이 알려졌다. 또, 상하이 점포 74곳은 중국의 리췬 그룹과 가격 협상 중이다.

SK증권은 중국 정부의 입장 변화가 롯데마트 매각 작업에 속도를 더 했던 것으로 평가하며 향후 롯데쇼핑 중국 사업 불확실성을 크게 축소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26일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25만 6500원)보다 3000원(1.17%) 상승한 25만 9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8분 현재 전일 대비 2500원(0.97%) 떨어진 25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월 말 한국을 방문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중국 단체 관광 정상화, 롯데마트의 원활한 매각 등에 가시적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SK증권은 이번 롯데마트 매각이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철회 의사를 가시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그동안 사드 갈등으로 중국 내에서 관광객 유치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던 롯데 면세점이 관광객 유치를 재개하는 것 또한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롯데호텔의 적극적인 중국인 관광객 유치는 큰 폭의 매출 감소를 겪었던 롯데백화점의 매출 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SK증권 손윤경 연구원은 롯데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4만 원을 유지한다”라고 전했다.

임영빈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