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자동차업계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의 교통 안전 의식 제고와 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에 적극 나서며 사회 공헌적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로는 현대차가 인기 만화 캐릭터 ‘로보카폴리’를 활용한 교통안전교실 운영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경감에 앞장서고 있다.
교통안전교실은 미취학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교통사고 예방법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안전사고 대처법까지 무료로 교육받을 수 있는 체험형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 2013년부터 어린이집·유치원 등을 직접 방문해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해 온 바 있으며, 2016년부터는 체험활동을 강화한 교통안전교실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어두운 날의 교통 안전 △보행·자전거 안전 △승하차/사각지대 안전 △신호등·표지판 교육 △횡단보도 건너기 등의 안전 사항들이 로보카폴리 캐릭터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다채롭게 꾸려진다.
현대차는 서울 외에도 오는 6월 청주, 8월 남양주 등에서 로보카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교실을 이어갈 방침이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포드코리아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교통안전 캠페인에 동참한다.
포드코리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패밀리 세이프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자녀가 있는 부모들이 평소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부주의한 운전습관을 바로잡고, 올바른 운전습관의 중요성을 환기시켜 안전운전 문화를 전파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포드코리아는 오는 18일까지 공식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우리 엄마∙아빠 안전운전 성적표'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들의 눈에 비치는 부모들의 안전운전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평가하도록 한 것. 더불어 인증샷을 올리는 가족들에게는 소정의 경품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유튜브 채널 '라임튜브'와 협업한 캠페인 영상을 제작, 어린이의 시선에서 부모의 안전운전 습관을 평가하고, 부모들에게 안전운전 중요성에 대한 메세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영상에는 대표 패밀리SUV 익스플로러가 메인카로 등장, 다양한 안전기능들도 함께 소개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역시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전조끼 착용을 생활화하기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영유아들의 야외활동 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4~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형광색 바탕에 반사띠가 부착된 안전조끼를 무료로 배포하는 활동이다.
이를 통해 매년 5000건씩 발생하는 6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일조할 뿐 아니라 유럽 국가에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는 영유아의 야외 활동 시 형광조·반사용품의 착용 의무화 제도·안전문화를 소개하고자 하는 취지도 담았다.
볼보코리아가 제작한 안전조끼는 서울 시내 4~7세 어린이 2200여 명에게 무료 배포된다.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서울시 도시교통본부가 선정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24곳에 2000여 개의 조끼를 전달하며, 비영리공익재단 푸르메재단을 통해 서울시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에도 200여 개의 조끼를 배포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사람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북유럽의 브랜드로서 국내 어린이의 안전과 복지 증진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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