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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훈의 한방人]김경민 "공황장애, 자율신경계 바로 잡아주는 한방치료 도움돼"
신체 건강·균형 조화 이루는 치료로 증상 개선 및 재발방지 해야
2018년 05월 11일 09:55:27 설동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광덕안정한의원 강남논현점 김경민 원장. ⓒ광덕안정한의원

얼마 전 활발한 방송활동으로 유명세를 누리던 개그맨이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이어 유명 배우와 아이돌 그룹 멤버의 공황장애 경험 고백 등이 속속 발표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 공황장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공황장애는 외부의 위협이 없이 심장의 두근거림, 호흡곤란, 어지럼증 등 다양한 신체증상과 함께 극심한 불안과 두려움이 발생하는 증상이다.

초기에는 간헐적인 공황발작이 발생하지만 적절한 치료가 시행되지 않아 만성화될 경우 다양한 2차적 증상을 동반하며 환자들을 고통스럽게 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발생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의사로 1급 심리상담사 자격도 갖고 있는 광덕안정한의원 강남논현점 김경민 원장을 만나 공황장애의 증상과 원인, 치료에서 중요한 부분, 한의학적 치료방법 등에 대해 들어봤다.

공황장애는 어떤 질병인가

공황장애는 말 그대로 공포에 당황하는 것으로 예고되지 않고 느닷없이 찾아오는 극단적인 불안감에 공포심을 느끼는 질환이다.

임상통계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1.5~5%가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약 70만명 정도의 공황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는 심담담대동(心澹澹大動)증 이라 해서 두렵거나 놀라지도 않았는데 마음이 동하여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으로 파악하고 있다.

공황장애의 주요 증상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공황발작은 크게 심리적 불안과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자율 신경 중 교감신경계의 과잉으로 인해 두통, 어지럼증, 호흡곤란, 발한, 의식혼미 등의 증상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5~20분 정도 지속되며, 한 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공황발작의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는 심한 피로감과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또 공황상태의 경험은 특정 장소나, 상황을 피하려는 ‘회피행동’ 을 야기하기도 하며 여러 증상이 발생할 때마다 혹 어디가 아픈 것은 아닌지 자꾸 의심하는 ‘건강염려증’, 혼자만의 외출을 힘들어 하고 누구와 함께 동행 하려 하며 특정장소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광장공포증’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공황장애의 원인은 무엇인가

공황장애는 심리적인 원인과 함께 신체적 기능저하가 더해져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심리적 원인으로는 불안장애, 주요 우울증, 이인증, 신체형 장애, 적응장애 등 공황장애 발생 이전부터 이들 질병에 대한 병력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가볍게는 우울, 불안, 스트레스가 가중된 상태 등을 들 수 있다.

신체기능의 저하는 실제 갑상선기능의 이상이나, 심장질환, 특히 부정맥이 있는 경우, 디스크, 일반적인 동통질환 수술 후 기력 저하, 혹은 만성피로 상태 등을 뜻한다.

이처럼 공황장애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작용하지만 공황발작 증상이 일어난 이후엔, 공황발작에 대한 트라우마로 인해 최초 발생의 원인과는 상관없이 증상 자체에만 집착하게 되는, 악순환을 겪게 되기도 한다

공황장애는 치료가 필요한 질환인가

공황장애는 당사자에게는 고통스런 질환이지만 당장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다. 하지만 발생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고 여러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 가급적 초기부터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빨라진다거나 땀이 많이 나거나 손과 발이 떨리는 증상, 몸에 열이 오르면서 오한 증상이 있거나 매스껍고 속이 불편한 증상, 비현실적인 느낌 또는 이인증 느낌이 들고 숨이 막히거나 답답한 느낌이 드는 증상 중 3개 이상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지속된다면 공황장애를 한번 쯤 의심해보고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공황장애의 치료에서 중요한 부분은 무엇인가

공황장애 환자의 60% 정도는 뚜렷한 계기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환자들의 경우 예컨대 직장 내 갈등, 부모, 형제 가족과의 갈등 등 원인이 됐던 사건에 먼저 접근, 타인에게는 동일한 상황에서 문제 되지 않는 일들이 자신에게는 왜 문제가 되었는지 하는 부분에 대한 원인을 찾아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일상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표현’ 하는 40% 정도 환자의 경우, 공황장애 발생의 뚜렷한 계기가 있는 환자와 달리 보다 심층적인 접근이 치료를 위해 중요하다.

자신에게 일어난 불안이나 우울 즉 부정적 감정의 변화의 계기에 대해 구냥 지나치기 쉬운 사람인 만큼 치료 시에는 보다 집중적인 상담을 통해서 문제점을 발견,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공황장애의 한의학적 치료는 어떻게 시행하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황장애의 원인을 뇌의 문제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단순히 뇌의 문제가 아닌, 신체 균형과 리듬이 깨지는데서 비롯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정신적인 고통이 클 때 신체적으로도 반응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는 자율신경계와 신체의 오장육부가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황장애의 한의학적 치료는 신체의 건강과 균형이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하는데 중점을 둔다. 한약을 포함한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이상이 발생한 자율신경계를 바로 잡아 주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공황장애의 재발을 방지하는 등 통합적인 치료를 통해 공황장애를 치료한다.

이러한 치료를 시행할 경우 호흡곤란, 흉통, 두통, 어지럼증, 소화불량, 저림, 원인 상세불명의 통증 등 신체적 증상도 개선시킬 수 있다.

공황장애의 한의학적 치료의 가장 큰 특징은 내성이 생길 수 있는 약물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정신면역력의 강화를 통해 증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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