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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사훈련 중단] 美언론과 정계 "적절하지 못한 결정"
2018년 06월 18일 20:44:06 김현정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한-미 양국이 8월 예정된 연합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의 연습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결정한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에 대한 미국 내 비난여론이 커지고 있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매체인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북한과 선의(good faith)로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과 오랫동안 훈련을 진행해왔는데, 이들 훈련은 ‘워 게임(War game)'으로 비용이 엄청나게 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이 같은 발언의 배경을 두고 추측이 난무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북한과의 협상 기간에 훈련을 중단하겠다는 것은 나의 제안이었다”며 “선의의 협상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협상이 결렬된다면 즉시 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고 논란을 일축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언론과 정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적절치 못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7일 사설을 통해 “주한미군의 존재가 장기판의 말 같은 취급을 받아서는 안된다”면서 “군사훈련을 중단하는 것은 군사적 과오가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은 일방적 양보를 했지만 김 위원장이 이에 상응하는 군사적 방안을 내놓지 않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도발을 제거하고자 한다면, 김 위원장에게 북한병력을 후퇴시켜 서울이 장사정포의 사거리에서 벗어나도록 요구하는 것은 어떤가”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미국 민주당의 잭 리드 상원의원도 같은 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리드 의원은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은 중국에게만 좋은 일”이라며 “특히 동맹들에게 사전에 논의하지 않고 선언하는 것은 적절한 조치가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훈련 중단을 북한에 먼저 제안했다는 주장에도, 일본 유력 매체인 <아사히신문>은 이번 결정의 배경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압력이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아사히 신문은 지난 17일 중국 외교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5월 중국 다롄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한미 합동 군사연습 중단을 미국 측에 요구하라고 권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회담 당시 시 주석은 김 위원장에 억류돼 있던 미국인들의 송환여부에 대해 물었고, 이에 김 위원장은 긍정적인 뜻을 밝혔다”면서 “시 주석은 김 위원장에게 (미국인 송환의) 대가로 한미 합동 군사연습 중단을 미국에 요구하라고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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