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대신증권은 우리은행의 올 2분기 순익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금융지주사 전환에 따른 주식수 증가 및 자사주 발생이 예상되긴 하지만 오버행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19일 우리은행은 전 거래일(1만 6350원)보다 250원(1.53%) 하락한 1만 61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9분 현재 전일 대비 50원(0.31%) 떨어진 1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우리은행의 2분기 실적을 기존 5230억 원에서 5720억 원으로 상향하고, 올해 연간 순익도 기존 1조 7600억 원에서 1조 8300억 원으로 상향하며 올해 예상 EPS 증가율은 21.0%으로 은행 중 가장 뛰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오는 3분기 중 약 3000억 원 내외의 금호타이어 충당금이 추가 환입될 예정인데, 이는 비용효율화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한편, 우리은행은 금일 이사회가 금융지주사 전환을 공식 결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신증권은 향후 예상되는 변화로 △그룹 기준 주식수 증가 △주식수 증가 불구 총자본과 자본비율은 변화 없음 △주식교환·이전 반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1만6079원 추정 등을 꼽았다.
그러나 자사주 보유에 따른 오버행 우려는 크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지주사 전환 성공시의 자회사 출자 여력 확대에 다른 M&A 및 이익다각화 효과, 올해 큰 폭의 EPS 증가율과 고배당 기대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우리은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 2000원으로 4.8% 상향한다”며 “은행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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