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우리은행, 올해 지배순이익 2조 달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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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우리은행, 올해 지배순이익 2조 달성 ‘가능’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6.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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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지주사 전환 인한 주식수 증가는 제한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우리은행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우리은행이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금융지주사 설립을 위한 주식교환을 결정했다. SK증권은 향후 우리금융지주(가칭) 출범 시 주식 이전으로 인한 주식수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며 올해 지배 순이익 2조 원대 달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20일 우리은행은 전 거래일(1만 6150)보다 250원(1.55%) 상승한 1만 64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48분 현재 전일 대비 600원(3.72%) 오른 1만 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신규 설립된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 및 현재 우리은행이 소유한 자회사 중 5개사를 보유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향후 금융위로부터 설립 인가를 획득하고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비율이 15% 이하일 경우, 2019년 2월 13일 지주사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SK증권은 지주사 출범 시 주식 이전으로 인한 주식수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우리금융지주의 발행주식수는 현 우리은행 대비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아울러 올 2분기 및 하반기 우리은행이 거둔 호실적과 지수사 전환에 따른 비은행 계열사 출자한도 확대 등을 고려할 경우, 향후 주가가 예정가를 하회해 다수의 반대매매가 실현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우리은행의 올해 실적에는 충당금 환입이라는 기대요소도 남아 있다. STX엔진 기충당금 환입액 1000억 원이 반영되면, 우리은행의 올 2분기 지배 순이익은 5213억 원(전년 대비 13% 증가)을 기록할 수 있다.

이럴 경우, SK증권은 우리은행의 연간 지배 순이익을 1조 9140억 원(전년 대비 27% 증가)으로 전망하면서 하반기 금호타이어 충당금 환입이 추가될 경우 2조 원대의 연간 이익도 달성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SK증권 김도하 연구원은 우리은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만 원을 유지한다”며 “현재 이익 전망에서 전년과 유사한 배당성향이 지속될 경우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은 4.6%로 배당 매력도도 높다”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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