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면서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이색 음료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웰빙 트렌드에 맞춰 더위와 건강을 동시에 잡는 음료들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업계 의중이 엿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천호엔케어는 최근 '판타스틱 당 땡길 때', '판타스틱 뿌연 날엔'을 출시했다. 전자는 포도당(글루코스)을 주원료로 사용해 카페인 없이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제품이며, 후자는 청량감이 느껴지는 허브향을 베이스로 배, 도라지 등을 함유한 음료다. 두 제품 모두 여름철 간편 섭취를 위해 스틱형으로 개발된 게 특징이다.
휴온스내츄럴은 이너뷰티 음료 '이너셋 허니부쉬 깔라만시'를 선보였다. 피부 관련 특허 물질 '발효허니부쉬추출물(HU-018)'에 깔라만시를 더해 여름철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는 평가다.
푸르밀과 GS리테일은 간 보호와 숙취해소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헛개나무추출액, 밀크씨슬추출분말 등을 우유에 넣은 '속풀어유'를 출시했다. 음주 후 유제품으로 해장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는 게 푸르밀 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수박과 우유를 결합한 동원F&B의 '덴마크 얼려먹으니 더 좋은 수박우유', 흑미 베이스 음료에 탄산의 청량감을 더한 일화의 '미콜' 등이 이색적인 콘셉트로 여름철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음료 하나도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색다른 건강 음료나 이색적인 원료의 조합으로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음료들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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