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김성태 “문재인 대통령은 마이너스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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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김성태 “문재인 대통령은 마이너스의 손”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8.08.28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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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통계청장 경질, 문재인표 통계 만들려는 의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마이너스의 손’이라며 정부 정책을 에둘러 비판했다. ⓒ뉴시스

김성태 “문재인 대통령은 마이너스의 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마이너스의 손’이라며 정부 정책을 에둘러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 정부의 장점은 모든 경제 지표가 일관되게 한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고, 문제는 그 방향이 마이너스라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손대는 곳마다 마이너스가 아닌 곳이 없어 진정한 마이너스의 손이 따로 없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소득주도성장이 틀렸다고 국민이 아우성인 마당에 대통령께서 홀로 고집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나폴레옹이 알프스에 올라 ‘이 산이 아닌가 보다’라고 했던 우스갯소리처럼 방향이 틀렸으면 지금이라도 트는 게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는 “소득주도성장 반대 여론에는 꿈쩍 않던 대통령이 국민연금 비판론에는 화들짝 놀랐는지 부랴부랴 몸소 수습에 나섰다”며 “이번만큼은 임시방편의 돌려막기식 ‘세금깡’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개각설과 관련해서도 김 원내대표는 “야당은 한 곳만 패려고 해도 대상이 너무 많아 버거울 지경이다”라면서 “장관 자리 몇 개 바꾸고 자리 나눠먹기 하는 게 아니라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입제도 개편 논란인 교육부나 멀쩡한 우리 군을 당나라 군으로 만든 국방부, 탈원전에 북한산 석탄 문제 야기한 산업부·외교부, 고용참사와 경제참사를 빚어낸 노동부·기재부, 부동산 정책 실패한 국토부, 국민연금개편 복지부 그 어느 부처 하나 탈 없는 부처가 없었다”며 “정책 논란에서 자유로운 부처가 없는 만큼 아예 조각을 다시 하는 방향이 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통계청장 교체 논란에 대해서도 “통계청장을 경질한 것은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 통계 자료를 내민 통계청에 대한 정권의 탄압이고 압력”이라면서 “폭압적인 대통령의 정치가 해도 너무한다”고 날을 세웠다.

바른미래당 “통계청장 경질, 문재인표 통계 만들려는 의도”

바른미래당은 28일 통계청장 교체 논란과 관련, “‘문재인표 통계’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통계청장 인사에 대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는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1분기 가계동향조사 표본에 문제가 있다는 강신욱 신임 통계청장의 발언과 표본오류를 부정한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언급하면서 “강 청장의 말이 맞다면 국가 정책 마련의 기본이 되는 통계 작성에 심각한 오류가 이미 발생했다는 말이다. 이는 통계청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혹은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반면 김 부총리 말처럼 통계청 조사결과의 표본 오류가 없다면 이번 통계청 인사는 문재인표 통계를 만들기 위한 의도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며 “경제정책의 실패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긴급한 상황에 설마 통계조작으로 국민 눈을 가리려 하는 것은 아닌지 청와대는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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