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권 PF지원 소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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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권 PF지원 소극적”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04.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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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금융권 전산망 보안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5대 금융회장 긴급소집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부실로 건설사들의 줄도산 우려가 커지자 PF대출에 대해 금융권이 적극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18일 오전 명동 은행회관에서 권혁세 금융감독원장과 5개 금융지주 회장들이 모인 조찬간담회에서 “건설사의 PF 사업에 대한 금융권 지원이 소극적이다”며 “이 때문에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각해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금융산업이 실물경제를 제대로 지원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금융산업은 원래 실물경제 활동을 제대로 지원하면서 스스로 성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현대캐피탈 해킹과 농협 전산마비 등 금융회사의 전산보완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도 “고객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금융회사에 전산시스템의 문제가 발생해 국민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PF문제와 전산망과 관련된 문제를 금융지주사들 차원에서 나서줘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는 “금융지주사들이 이 같은 문제들에 상당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권혁세 금감원장도 “인력과 예산 측면에서 IT 쪽이 취약한 것 사실”이라며 “감독당국과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인력과 예산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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