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기업은행이 2018년 4분기 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양호한 핵심이익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2013년부터 나타났던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3일 기업은행은 전 거래일(1만 3600원)보다 100원(0.74%) 상승한 1만 37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50원(0.37%) 오른 1만 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기업은행의 4분기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은 전년 대비 22.1% 증가한 3124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최근 하향 조정되어 온 블룸버그 컨센서스 2859억 원,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 2983억 원 대비 각각 9.3%, 4.7% 상회하는 수치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기업은행의 배당 매력을 주목했다. 기업은행이 배당성향을 지난해 28.0%, 올해 28.8%로 완만하게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른 주당배당금은 2018년 750원, 2019년 800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견고한 중소기업대출 성장률, 양호하게 관리되는 판관비,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신규부실순증 등에 힘입어 기업은행의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은 지난해 1조 76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5% 성장하며 지난 2013년 이후 5년간 이익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에는 1조 82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 추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대우 강혜승 연구원은 기업은행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1만 95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당국에서 2018년 12월 26일 발표한 ‘자영업자 금융지원 및 관리 강화방안’에 포함된 기업은행의 초저금리 자영업 대출 프로그램, 자영업자 카드매출 연계대출은 보증서 대출로 신용위험을 걱정할 필요는 없겠으나, 수익성은 좋지 않을 전망”이라고 목표주가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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