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이 말한 '고집 정치인'은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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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이 말한 '고집 정치인'은 박근혜?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5.26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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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이뻐하는 듯 해도 결코 선택하지 않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뉴시스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한 듯한 글을 2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다.

전 의원은 이 글에서 "표만 계산하고 나라에는 결코 이익이 되지않는 정책과 결정을 고집하는 정치인-국민은 사랑하는 척해도, 이뻐하는 듯 해도 결코 선택하지 않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앞서 세종시 및 동남권 신공항 문제와 관련, 박 전 대표의 '고집'을 비판한 바 있다. 때문에 그가 언급한 '고집 정치인'은 박 전 대표라는 해석을 낳기에 충분하다.

전 의원은 이와 함께 "상식으로, 마땅한 이치로 생각하는 것이 가장 정치적이며 현명한 것이라는 결론을 여의도에서 7년을 지내면서 깨달았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정치인들은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다는 이유로 쇼도 하고 100미터 미남미녀식으로 '외모치장'도 합니다."라며 "하지만 늘 느끼지만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쁘고 신경쓰기 싫어서 정치에 관심을 늘 둘수 없더라도 이 나라 국민들은 결정적인 때가 오면 '나라의 장래'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결단을 내렸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최근 황우여 원내대표가 내건 '반값 대학등록금'과 관련 "비싼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해야 합니다. 그러나 무책임한 해결책은 안된다는 것입니다."라며 "그동안 얼마나 정치권에서 무책임한 공약과 정책 그리고 해결책으로 이 나라를 골병들게 했습니까?"하고 반문했다.

이어 "자기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이 나라 세금, 국민돈으로 한다고 이렇게 예산에서 빼고 세금 더 걷고 하는 식으로 주먹구구식으로 한 속내를 감추는 화장발 정책으로 내세워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라고 역설했다.

전 의원은 그러면서 "대학등록금문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열심히 공부하나 집안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방식으로 통해 풀어가야 합니다. 또한 고교 의무교육의 첫단추를 통해 대학등록금문제로 해결해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표에 눈이 어두워 민주당처럼 선심성 정책에다 화장품으로 '현실'을 덮는 '분식공약내지 분식정책'을 내놓는다면 더 매서운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라며 "진지하게 신중하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땀흘리는 이들을 위한 정책을 내놓는 '신뢰'를 보여야 한나라당은 살아날 수 있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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