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KT와 네이버가 지역광고사업에 손을 잡는다.

KT(회장 이석채)와 NHN비지니스플랫폼(대표 최휘영, 이하 NBP)은 함께 디지털 지역광고사업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KT와 NBP가 각각 30억원을 출자, 50%의 동일지분으로 설립한 합작사는 디지털 광고매체를 활용한 지역광고 전문회사로 △올레TV, 네이버 웹 등 KT와 NHN이 보유한 광고매체를 혼합 △WiFi에 접속시 초기 브라우저 한면에 광고 노출되는 새로운 SOHO WiFi 광고서비스 △향후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와 위치기반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KT는 주로 지역광고주 유치와 함께 SOHO WiFi 인프라 구축 및 보유중인 매체를 제공하고 NBP는 네이버의 콘텐츠와 광고플랫폼을 제공, 합작사는 광고를 의뢰한 지역 광고주의 요구를 반영한 광고상품 및 플랫폼 기획과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합작사는 이외에도 지역 광고사업자와의 광고영업 및 디지털 광고매체 활용 협력관계를 구축, 상생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민영 KT코퍼레이트센터장은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양 사는 그동안 가져왔던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의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저렵하고 편리하면서 확실한 광고 기회를 주는 이번 사업은 양 사에 모두 큰 의미가 있으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최휘영 NBP 대표는 "디지털기반의 지역광고 사업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기회인 만큼 지역광고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제휴를 계기로 지역광고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