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7·4 전당대회, 적극 투표층이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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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7·4 전당대회, 적극 투표층이 좌우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6.23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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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투표율 전망…한나라당 애착 유권자들 표심 향방 '주목'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 한나라당 전당대회장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한나라당 7·4 전당대회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적극 투표층의 표심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 선거인단은 지난해(1만명)와 달리 21만명으로 대폭 늘어나는 만큼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특히, 투표 당일 날씨가 무덥고 장맛비까지 내리면 투표율은 더욱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22일 "이번 당 대표 선거는 재·보궐 선거처럼 치러지게 될 것"이라며 "재·보궐 선거가 어떤 성향의 유권자가 투표에 적극 참여하는가에 따라 결론이 나듯이 이번 당 대표 선거도 그런 식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한나라당 당 대표를 뽑는 선거인 만큼, 한나라당에 대한 애착이 큰 유권자들이 더운 날씨에도 적극적으로 투표장에 나와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들은 최근 한나라당의 모습에 실망한 나머지 심판 성격의 표를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더불어 "아직 한나라당의 중심은 이명박 대통령"이라며 "이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만 하는 후보는 이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또 다른 핵심관계자는 "투표 당일날 한 표를 행사하겠다는 유권자들은 호보자들끼리 맞붙는 TV토론을 반드시 볼 것"이라며 "TV토론이 이번 전당대회 결론을 좌우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나라당에 애착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친이(친이명박)인지 친박(친박근혜)인지 속단하기 어렵다"면서 "계파보다는 TV토론을 보면서 마음 속에 후보를 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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