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 투자로 유망 해외프로젝트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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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투자로 유망 해외프로젝트 확보
  • 김재한 대기자
  • 승인 2009.01.22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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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개발률 25% 목표…해외자원개발에 2700억원 투자
'2+2 전략'으로 틈새시장 적극 공략
국내도 금속광 개발 활성화로 자주공급기반 확충


 
광물자원공사가 사명 및 CI 변경을 계기로 연초부터 자원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또 경기진작을 위해 민간지원 예산을 조기집행 한다. 

광물자원공사는 최근 공군회관에서 열린 CI 선포식에서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2009년 핵심 추진과제를 확정 발표했다.

추진과제에 따르면 핵심내용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전략광종의 자주개발률을 제고를 위해 직접투자를 확대하고 경기진작을 위한 투자 및 융자예산을 조기 지원한다. 또 자주공급 기반 확충을 위한 국내광물자원 개발을 활성화하며  기술 및 자금지원 등 민간부문의 지원도 내실화 된다.

우선 올해의 목표인 6대광종 자주개발률을 25%까지 높이기 위해 해외자원개발에 27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을 비롯해 올해 개발에 착수하는 호주 와이옹 유연탄광, 멕시코 볼레오 동광등 15개 사업에 1558억원, 카자흐스탄 브제브노브스코예 우라늄광과 몽골 타반톨고이 유연탄광 등에는 1142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광물자원공사 강성훈 자원개발1본부장은 “금융위기 및 실물경제 침체로 국제 광물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 지금이 해외 우량광구를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그동안 진출이 부진한 아프리카와 남미 등을 중심으로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른바 2(우라늄, 동)+2(아프리카, 남미)전략으로 광물가격이 떨어진 지금의 호기를 최대한 활용해 해외자원개발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

이를 위해 1월초 남아공과 페루 해외사무소에 직원을 추가 배치하고  마다가스카르 안드리아메나 크롬광, 잠비아 라마깜비 동광 등 6개 프로젝트 진출을 추진 중이다.

특히 6대 광종 중 자주개발이 안되는 우라늄광 확보를 위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캐나다 등으로 투자협상을 확대하는 한편, 당장 올 초 카자흐스탄 브제브노브스코예 지분인수에 전력투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물자원공사는 올해 유망광구 또는 기업 인수합병(M&A)도 준비중에 있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최근 50%까지 떨어진 저가매물이 나오고 있는 만큼 자금, 투자환경, 수급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망광구 인수에 나설 것”이라며 “아프리카나 남미의 유망 개발 또는 생산광산과 대형 탐사광산 중에서 물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재원은 광물펀드와 회사채 발행, 금융권 정책자금, 국민연금 등에서 5,000억원을 조달하는 한편, 현재 생산 또는 개발 중인 해외광구 지분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광물자원공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자원개발전문 기업으로서의 성장기반을 확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국내광물자원개발 활성화를 통한 자주공급 기반확충을 위해 매장량이 산출된 804개 광산 중 50개를 2020년까지 탐사해 이중 22개를 개발로 연계한다. 현재 1.0%인 금속광 내수조달 비율을 4.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민영광산에 자금융자 750억원, 시설자금 135억원 등 총 885억원을 지원하고, 특수알루미나 제련사업 등 비철금속 중심으로 4개 사업에 410억원을 직접 투자한다. 위기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비축사업도 보다 강화된다.

특히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올해 투·융자자금 총 4,284억원 중 60%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하고 우선 이달 내 국내광업계에 100억원을 조기 지원키로 했다. 이어 2월초에는 금융위기로 어려움이 큰 국내자원개발 업체에 최대한 지원시기를 앞당긴다는 방침아래 약 400억원 정도를 집행할 예정이다.

광물자원공사 김신종 사장은 “M&A나 중대형 프로젝트 중심의 적극적인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올해가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F/S, 선물거래, 금융, 투자분석으로 전문분야를 확대해 해외자원개발 중심의 전문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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