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교통사고, 휴가기간인 8월에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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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교통사고, 휴가기간인 8월에 가장 많아”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08.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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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사고 치사율 2.23명…승용차 대비 11.2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렌터카 교통사고는 수요가 급증하는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교통기후연구소는 6일 자사 렌터카 사고 3776건을 분석해 '렌터카 교통사고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8월(10.0%)에 가장 많은 사고가 생기고 여름철(26.2%)에 사고빈도가 높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사고의 심각도를 의미하는 치사율은 렌터카 사고의 경우, 사고 100건당 1.85명으로 일반 승용차(0.2명/100건) 대비 9.3배 높았으며, 여름철에는 100건당 2.23명으로 일반 승용차 대비 11.2배까지 올라갔다. 

이와 함께 렌터카는 승용차보다 음주사고 발생률이 1.22배, 음주사고 치사율이 사고 100건당 5.61명으로 승용차보다 높게 나왔다. 게다가 여름 휴가철에는 주간에도 음주사고 발생 비중이 높게 나와 음주단속 강화가 필요하다고 현대해상은 강조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김태호 박사는 "렌터카는 여행을 위해 단기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운전자가 조작법에 익숙하지 않고 휴가철에는 다인승 차량 이용도 늘어나기 때문에 낯선 도로환경에 직면할 경우 인명피해가 큰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출발 전 여행정보(교통정보, 날씨, 사고다발지점 등)와 조작법 등을 사전에 숙지하고 안전운전에 유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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