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KT,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서 가상융합기술 기반 서비스 전시

KT는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2021(KMF 2021)’에 전시관을 설치, 가상융합기술(XR) 기반의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KMF 2021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에코마이스 등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KMF 2021의 전신은 국내 최대 규모의 VR 전시회 ‘Korea VR Festival(KVRF)’로, 올해 메타버스 산업 원년을 맞아 이름이 변경됐다. 

KT는 전시 슬로건인 ‘메타버스, XR로 로그인!’에 맞춰 △비대면 교육 △헬스케어 등 최근 트랜드를 반영한 메타버스 솔루션을 선보인다. KT는 이번 전시를 통해 △XR △AI 모션 인식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 △회의 및 컨퍼런스 △부동산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관련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KT 리얼큐브 △KT 리얼팝 △KT XR 매트릭스뷰 등이 있다. 

KT 리얼큐브는 MR 기술과 스포츠를 결합해 두뇌·신체 발달을 돕는 교육형 스크린 스포츠로, 빔프로젝트로 구현된 화면에 따라 움직이면 센서가 감지하는 솔루션이다.

KT 리얼팝은 사용자 모션 인식과 댄스 콘텐츠를 게임화한 것으로, 춤동작에 맞춰 피드백을 제공하며 홈 트레이닝을 실시한다. KT XR 매트릭스뷰는 다수의 카메라 장비를 활용해 야구 투구동작을 시도하면 다양한 각도에서 동시 촬영된 입체 실감형 영상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파트너 존을 설치하고 다양한 메타버스 사업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있는 파트너사들의 메타버스 솔루션도 전시할 예정이다. 파트너존에서는 △메타버스 원격 회의 및 컨퍼런스 솔루션 ‘브이스토리’ △AR·VR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메타버스 솔루션 ‘CoarZip’ △공장·건물 등 실제 공간을 디지털 트윈한 메타버스 기반 통합 관제 솔루션 ‘메타트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 래디쉬 통해 세계 최대 ‘아시아 판타지’ 웹소설 플랫폼 인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세계 최대 ‘아시아 판타지’ 웹소설 플랫폼 우시아월드(Wuxiaworld)를 래디쉬를 통해 인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엔터의 이번 인수는 북미 시장을 겨냥한 행보로, 최근 발표한 ‘3년 내 글로벌 거래액 3배 확대’ 구상의 일환이다. 

이진수 카카오엔터 대표는 “카카오엔터는 일본과 태국, 대만에서의 연이은 성공을 통해 능력을 입증했다. 이젠 성공 방정식을 바탕으로 북미와 아세안 시장의 성장에 집중 할 것이”이라며 “특히 타파스와 래디쉬, 우시아월드까지 스토리 IP 삼각편대 진용을 갖춘 북미가 주요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미국 내 공고한 영향력을 중심으로, 웹툰·웹소설을 글로벌 메인 스트림으로 구축하고, 더 많은 작가들이 글로벌 진출을 이룸과 동시에 창작자와 플랫폼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시아월드는 미국 외교관 출신 징핑 라이(Jingping Lai)가 지난 2014년에 설립한 플랫폼으로. 프로모션 없이 매년 40%가량 매출 성장을 이룬 영문 웹소설 서비스다. 특히 미국에선 세계 최대 아시아 판타지 남성향 웹소설 플랫폼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무협 등 판타지 영문 번역가를 비롯해 영미권 독자 커뮤니티 등 웹소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매출의 85%를 정기 구독으로 올리고 있다. 

인수는 카카오엔터의 북미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통해 진행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남성향과 여성향 웹소설을 아우르는 폭넓은 북미 콘텐츠 역량을 확보했다는 게 카카오엔터의 설명이다. 래디쉬는 우시아월드 대비 여성향 콘텐츠가 강세인 플랫폼으로, 로맨스 판타지 장르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앞서 카카오엔터는 우시아월드를 통해 대표 히트 IP들인 ‘템빨’, ‘탐식의 재림’ 등으로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탐식의 재림’은 역대 최대 누적 매출을 경신했다. 카카오엔터 전체 작품 중 약 5%의 자사 IP가 우시아월드 매출의 4분의 1 수준이다. 

향후 우시아월드에는 ‘기다리면 무료’ 등 카카오엔터의 대표 BM이 도입될 계획이며, △남성향 웹소설 IP 영문판 유통 △우시아월드 웹사이트·모바일 앱 고도화 등을 추진할 전망이다. 

SK텔레콤, T팩토리에서 ‘체험형 음악전시’ 연다

SK텔레콤은 홍대에 위치한 ICT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T Factory)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체험형 음악전시 ’사운드 팩토리’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음악을 즐기는 N가지 방법’이라는 주제로 T팩토리에서 △다양한 방법의 음악 청취가 가능한 체험형 전시 △아티스트 초청 ‘덕콘’ 콘서트 △DJ 퍼포먼스 △메타버스 이프랜드(ifland) 팬미팅 △포토존 이벤트 등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T팩토리 1층에서 펼쳐지는 체험형 전시는 △LP △MP3 △CD플레이어 △카세트 테이프 △서적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음악을 듣고 직접 구매할 수 있는 행사다. 

12월 말까지 매주 뮤지션을 초청해 진행되는 음악 콘서트 ‘덕콘’에선 T팩토리 홈페이지에 응모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콘서트 시청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T팩토리에선 매주 목요일 저녁 ‘DJ퍼포먼스’를 비롯해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에서 힙합 가수 던밀스의 뮤직 토크쇼도 진행될 계획이다.

이밖에도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T팩토리를 방문하는 고객은 △‘프라이빗 청음’ 기능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 △음악 가사로 신년 운세를 점쳐보는 공간 △행사 참여 뮤지션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포토존 공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T팩토리 2층에선 SK텔레콤의 1020세대 브랜드 ‘0(영)’과 라이프 브랜드 ‘모베러웍스’가 협업해 펼치는 콜라보 팝업 행사도 개최된다. 

한편, T팩토리 매장은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를 증명하거나 48시간 내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한 사람에 한해 방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