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나영 기자]

CJ프레시웨이가 20년간 쌓아온 외식사업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메뉴 개발부터 식자재 유통, 사업 운영 및 홍보 방법까지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푸드 솔루션 페어 2024’. CJ프레시웨이가 27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하는 기업 간 거래(B2B) 식음 산업 박람회다. 회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외식 사업자의 다양한 어려움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첫날 오후 방문한 행사장은 외식업 정보를 얻으러 온 창업자들로 바글거렸다. 맛스러운 식자재와 음식들을 직접 맛보고 사업 정보를 나누면서 행사의 열기를 더하고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예비 창업자 김지현(28, 가명) 씨는 “외식 관련 사업을 창업하기 전에 여러 정보를 얻고 싶어 방문했다”며 “직접 와 보니 정보가 굉장히 많아 선택의 폭도 넓고 많이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사전등록한 신청자 수를 고려해 추산하면 이번 박람회 이틀간 약 6000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처음 열었던 박람회 관람객 수 대비 3배 이상 늘었다”고 언급했다.

공간 한편엔 일식 레스토랑 ‘쇼지’ 매장이 구현됐다. 쇼지는 CJ프레시웨이의 20년 식품업 노하우가 집약된 브랜드다. 

사업 운영은 ‘오케이포스’가 하지만 △브랜드 기획 △디자인 콘셉트 수립 △메뉴 개발 △전용 식자재 공급 △매장 운영 매뉴얼 제작 등 창업 전 과정을 CJ프레시웨이가 맡았다. 

박람회에선 쇼지의 브랜드 로고 제작부터 상권 분석, 메뉴 개발기 등 브랜드 탄생 배경이 상세히 전시됐다. 쇼지의 메뉴를 주문해 직접 맛볼 수도 있었다.

창업 솔루션 ‘온리원비즈넷’ 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온리원비즈넷에선 메뉴 개발, 브랜딩 등 창업의 어려움을 해결해 준다. 포털사이트에서 손쉽게 자문을 구할 수 있다.

현장에 있던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창업 초보자라면 온리원비즈넷에서 메뉴 개발이나 가격, 레시피 관련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이 트렌드에 기반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컨설팅을 받은 뒤 브랜드 검색량이 40만 회 이상 오르는 등 실제로 큰 도움을 받은 사례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식자재·운영 프로그램 등 사업 솔루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협력사 부스와 CJ프레시웨이 소스 및 식자재 연구개발 과정을 조망할 수 있는 전시관들이 마련돼 있었다.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는 “이번 박람회는 외·급식 사업자가 경영·구인난 등 어려운 시장 환경을 극복, 사업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실질적 해결법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CJ프레시웨이가 진정한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 진화하는 모습을 함께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푸드 솔루션 페어 2024’에서는 외식 외에도 밀 솔루션(Meal Solution), 급식 전시도 접할 수 있다.

밀 솔루션 전시는 식음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고충점과 고객 맞춤형 상품 및 메뉴 기반 솔루션을 조합해 해결안을 제시한다. 급식 전시에서는 CJ프레시웨이의 자체 상품 및 서비스 브랜드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