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2분기 영업익 30억…전년比 100%↑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연결기준 30억 원(잠정)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99.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627억 원으로 32.6% 늘었다. 분기 최대 매출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분기 고객사 다변화 및 북미향 판매량 증가가 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간 북미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 늘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하이엔드 마켓 리더십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SK케미칼, 2분기 영업익 313억…전년比 59%↑

SK케미칼은 6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별도기준 313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8.9%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48억 원으로, 11.6% 증가했다.

SK케미칼 측은 "화학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에코젠(ECOZEN) 등 코폴리에스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성장을 이뤄냈다"며 "중장기적으로 고부가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이어가는 한편, 순환재활용 등 신사업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조기에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 실적을 포함한 SK케미칼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0% 오른 4139억 원이다.

엘앤에프, 2분기 적자전환

엘앤에프는 6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잠정)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9.4% 하락한 5548억 원으로 집계됐다.

엘앤에프는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높은 원가 압박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라 가동률이 떨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엘앤에프는 하반기에도 평균 판매가격이 상반기 대비 8%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역마진 재고가 소진되면서 적자폭이 줄어들 거란 기대다. 하반기 4680 배터리향 단결정 제품 및 2170 배터리향 다결정제품 출시를 계기로 시장 선점에 나선단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