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수해 구호품으로 쌀·중장비 등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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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수해 구호품으로 쌀·중장비 등 요청
  • 최민정 기자
  • 승인 2010.09.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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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적십자사 지원 제의해 화답 형식인 듯
압록강 범람 등 대규모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북한이 우리측에 쌀 등 구호물품을 정식으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 북한이 대한적십자사에 수해물품으로 쌀, 중장비, 시멘트를 정식으로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압록강 일대의 수해장면. <사진=TV 캡처>     © 시사오늘
7일 대북소식통들에 따르면 북측의 조선적십자회는 지난 4일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보낸 통지문에서 쌀, 중장비, 시멘트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북한의 이같은 요청은 대한적십자사가 수해와 관련해서 100억대 규모의 지원을 제의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달 26일 조선적십자사에 수해지원의사를 전달했고 같은달 31일에도 지원품목과 규모 등을 담은 세부계획을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대한적십자사가 지원키로 한 물품에는 북측이 요구한 쌀, 중장비, 시멘트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우리 정부가 이를 수용할지를 두고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앞서 미국정부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수해지원금으로 75만달러를 제공키로 했다.
 
미국측은 북한당국이 미국의 3개 비정부기구를 통해 수해 피해지원을 요청했고 의료용품 구입을 위해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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