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10여일 빨라져 식중독 주의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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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17일 추석 음식 조리시 육류, 어류, 채소 등을 동시에 많이 사용해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큰 만큼 올바른 칼·도마·행주 사용으로 주방 위생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특히 빨라진 날짜 탓에 음식조리 및 보관에 주의하지 않으면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충고했다.
칼과 도마는 육류, 어류용과 채소용으로 식자재 별 따로 구분해 사용해야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충분히 세척해야 한다.
특히 하나의 칼·도마만 사용할 경우에는 채소 → 육류 → 어패류 순으로 조리하고 식재료가 달라질 경우 세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최소 10초이상 꼼꼼히 세척해야 한다.
또한 행주에는 미생물이 많이 존재할 수 있어 싱크대와 식탁용을 구분해서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소독하는 것이 좋다.
혹시 손에 상처 날 경우엔 곪은 상처에 있는 식중독균이 음식물에 오얌될 수 있어 소독 및 붕대감기 등 처치 후 고무 등의 재질로 감싼 후 조리해야 한다.
한편, 식약청은 최근 계속된 폭우로 농작물 침수 피해가 있었고 고온다습한 날씨로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추석 명절 식중독 예방을 위한 7대 요령을 발표했다.
식약청은 각종 부침·산적·나물 등 추석 음식에 들어가는 채소류는 흐르는 물에 2회 이상 깨끗이 씻고 육류, 어패류 등 모든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며 음식을 가열·조리한 후에는 되도록 빨리 식혀 냉장고에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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