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애경그룹이 만약 아시아나 인수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제주항공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5일 AK홀딩스는 전거래일보다 200원 오른 3만4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58분 현재 전일대비 550원(1.60%) 상승한 3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시아나 인수전에 참여한 애경그룹이 현실적으로 몸값을 지불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면서 "인수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적격후보자에 포함(9월 중순경 발표 예정)돼 실사에 참여하게 될 경우, FSC(아시아나항공), LCC(에어부산, 에어서울) 경쟁사 현황을 파악할 수 있게 돼 제주항공 운영에 도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까지 제주항공과 애경산업의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4분기에는 기저효과로 인해 백화점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에서 큰 폭의 이익 증가가 가능하겠다"면서 "업황 부진으로 2년간 감익 구간에서 벗어나지 못한 화학부문에서의 턴어라운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단기간 내 이익 모멘텀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지배구조 디스카운트를 감안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국면"이라면서 "AK홀딩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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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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