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25일, 서울 서초동 JW 메리어트에서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MMORPG ‘달빛조각사’의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출시일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와 이시우 모바일 퍼블리싱사업본부 본부장,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개발 총괄 대표와 김민수 이사가 참석해 ‘달빛조각사’ 게임 세부 정보를 전격 공개하고 향후 서비스 방향과 출시 일정 등을 발표했다.
송재경 대표는 “처음 MMORPG를 만들던 시절로 돌아가서 만든 게임이다”라며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해보면 레트로 감성이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출시 막바지 준비 단계에 접어든 ‘달빛조각사’는 게임 판타지 베스트셀러 ‘달빛조각사’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신작이자 스타 개발자 송재경 대표가 선보이는 첫 모바일 MMORPG로, 소설 속 온라인 RPG ‘로열로드’의 방대한 세계관과 다채로운 콘텐츠, 독특한 직업군을 그대로 구현한 게임이다.
특히, ‘달빛조각사’는 국내 게임 이용자 층 뿐 만 아니라 소설 구독자 층도 뜨거운 관심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사전 예약 시작 하루 만에 100만 명의 이용자가 예약에 참여했으며, 예약 시작 9일 만에 200만 명, 9월 24일, 250만 명 이상이 예약에 참여해 기대감을 입증하고 있다.
‘달빛조각사’는 오는 10월 9일부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사전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10월 10일 오전 0시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다음은 김민수 PD, 송재경 대표, 이시우 사업본부장, 김태형 사업실장와 함께한 질의응답 전문
Q. 캐주얼하다기보다 하드코어에 가까운 RPG인 것 같다. 정확한 방향성은?
김민수: 일단 구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집단 위주의 콘텐츠도 같이 준비를 해 놓은 것이며 혼자 플레이를 해도 게임의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Q. 달빛조각사라는 게임에 어떤 기대를 가지고 있는지?
송재경: 처음 MMORPG를 만들던 시절로 돌아가서 만든 게임이다. 게임을 개발하는 사이에 환경도 많이 변해서 처음 기획했던 것보다 많은 부분이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Q. 레트로 감성을 강조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인지? 달빛조각사는 어떤 부분에서 최고의 게임이라고 어필할 수 있는지?
송재경: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해보면 레트로 감성이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술면에서는 모바일 게임제작에서는 평준화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Q. 달빛조각사는 큰 의미가 있는 게임인데 매출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
김태형: 초반에 과금의 부담을 느끼고 게임을 이탈하는 것보다는 장기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방식의 과금 방식을 설계했다.
Q. 무직을 굳이 만든 이유는?
김민수: 조각사를 처음부터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무직에서 시작해서 조각사로 전직하는 시스템을 탑재했다.
Q. 자동전투의 정교함은 떨어지는지? 최소사양은?
김민수: 아이폰은 6S, 갤럭시는S6가 최소사양이다. 자동 사냥은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의 자동공격 수준이다. 정밀도가 떨어진다기보다는 자동사냥의 의존도를 낮추고 싶었다. 하루 종일 켜놓는 방법이 아니라 중간 중간이라도 컨트롤을 해주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Q. 원작을 게임으로 구현하면서 어려움을 없었는지?
송재경: 지금까지 계속 원작을 선택해서 게임을 만들어왔는데 이번 프로젝트도 그 당시 많은 인기가 있었고 가볍게 읽을 수 있었던 소설을 선택했으며 원작이 분량이 많고 가상현실 게임과 관련된 내용이라 기술적 제한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나름대로 잘 해석해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Q. 확률형 아이템이 있는지? 게임을 개발하면서 경쟁에 관련된 고민을 했을 것 같다. 어떤 측면에 초점을 맞췄는지?
김태형: 장비를 제공하는 확률아이템은 없다. 필드 파밍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수집과 제작과 관련된 부분을 제공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다,
김민수: 모바일화하면서 가장 고려했던 것은 아트스타일과 게임형식이었다. 게임 방식은 복고풍으로 돌아가서 모바일이라는 이유로 당연하게 생각되는 것들을 간략화하고 고전게임의 감성을 살려보자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Q. 카카오페이지의 다른 IP도 게임화가 되는 것인지? 달빛조각사 IP를 다양한 방법을 통해 키워나갈 것인지?
이시우: 당연히 카카오페이지의 다른 IP도 여러 방법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송재경: 남희성 작가님과의 논의를 통해 IP를 활용한 다양한 방법을 의논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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