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조국 파면은 국민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시하는 마지막 회심의 기회”라며 “문 대통령이 기회마저 저버린다면 남은 것은 독재자의 말로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정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취임 이후 적폐청산이란 미명으로 검찰의 칼자루를 휘둘러 이전 정권의 인사 110명을 수사해 징역형 합계 130여년을 선고 했으며, 4명의 사람을 자살케 했다”며 “그런데 그 검찰의 칼날이 문재인의 페르소나 조국을 향하자 난리가 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신과 측근을 향한 일말의 합법적 수사조차 모든 권력을 동원해 겁박하는 문재인 정권을 보면 공포스럽기까지 한다”며 “지금의 문재인 시대를 보며 조지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다음은 전문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외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조건은 간단합니다.
대통령다운 대통령,
장관다운 장관,
정당다운 정당이 있으면 됩니다.
그런데 대통령은
온갖 비리와 불법, 반칙과 특혜의 인물을
법무부 장관에 앉히고
집권 여당은 그 장관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입니다.
문재인 정권은 취임 이후
적폐청산이란 미명으로 검찰의 칼자루를 휘둘러
이전 정권의 인사 110명을 수사해
징역형 합계 130여년을 선고 했으며,
4명의 사람을 자살케 했습니다.
이제 그 검찰의 칼날이
문재인의 페르소나 조국을 향하자 난리가 났습니다.
대통령은 검찰을 향해 ‘절제’하라 겁박하고
국무총리는 검찰이 ‘무리’한다 합니다.
여당의 원내대표는 10만 명 이상의 ‘시민’이
대검찰청을 향할 것이라 협박하고,
청와대 정무수석은 검찰에 ‘조용히’ 수사하라고 합니다.
더 가관인 것은 조국 자신입니다.
자신의 집을 압수수색하러 온 검찰에게 전화해
‘차분히’ 하라 합니다.
그리고 인륜이라 합니다.
자신과 측근을 향한 일말의 합법적 수사조차
모든 권력을 동원해 겁박하는 문재인 정권을 보면
공포스럽기까지 합니다.
지금의 문재인 시대를 보며
조지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이 떠오릅니다.
인간을 절대 악으로 자신들만 절대 선으로 규정한 동물들이
인간을 내쫓고 동물들만의 농장을 건설했지만,
결국 권력에 취한 검은 돼지 나폴레옹에 의해
독재농장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검은 돼지 나폴레옹은 인간을 쫓아내기 위해 동물들에게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나쁘다"라는 구호를 외치게 합니다.
하지만 권력을 차지한 돼지들은 자신들의 특권을 유지하기 위해
인간처럼 두발로 걷기 시작하자 그 구호를 바꿉니다.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더욱 좋다”
국민이 촛불로 심판한 전 정권의 빈자리를 꿰찬
문재인 정부의 실상에
국민들은 가치의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평등과 공정, 정의라는 가치의 적용이
문재인 편에 선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너그럽고
문재인 반대편에 선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가혹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검은 돼지 나폴레옹이
돼지들에게는 옷과 술을 주고,
다른 동물들은 도살장에 팔아버리는
모습처럼 말입니다.
조국 파면은 국민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시하는
마지막 회심의 기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기회마저 저버린다면
남은 것은 독재자의 말로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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