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해외직구 플랫폼 1위 '몰테일'과 유료 쇼핑몰 솔루션 1위 '메이크샵'을 보유한 코리아센터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도약을 선언했다.
14일 글로벌 이커머스 토털 솔루션 기업 코리아센터는 여의도에서 김기록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발표했다.
코리아센터는 지난 2000년도 설립돼 해외 300명, 국내 800명 총 1100여 명의 임직원을 보유, 전자상거래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쇼핑몰 솔루션 메이크샵을 비롯해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 역직구 쇼핑몰 'OKVIT', 해외직구 마켓 '테일리스트',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닷컴'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소싱·공급 △쇼핑몰 구축·운영 △복수 마켓 통합 관리 △광고·마케팅 △글로벌 물류·판매 지원까지 모든 단계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 중이다.
현재 미국, 독일, 한국, 일본, 중국 등 5개국 7개 도시에 물류 거점을, 600개의 글로벌 브랜드의 4000개 제품을 보유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코리아센터는 지난해 매출 1897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이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리아센터의 성장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표준화된 방대한 데이터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날 설명을 맡은 김용성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코리아센터는 에누리닷컴을 통해 상품을 속속히 비교해 상품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하고 표준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이 데이터를 활용해 한국 상품에 대한 구매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코리아센터는 중국, 유럽, 동남아 등으로 소싱 국가를 확대할 것이며 소싱 브랜드 역시, 오는 2020년 1000개로 확대한다는 포부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동남아 시장을 1차적 확대 국가로 보고 있다"며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쪽이 한류 붐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니즈가 많다. 동남아에 셀러가 물건을 팔았을 때 고객 응대를 위한 CS센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양한 채널의 판매자를 위한 서비스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인플루언서를 주목해 SNS 마켓 상품 결제 시스템을 제공함은 물론, 롯데쇼핑, LG전자, 11번가 등 대기업을 위한 기업 최적화 커스텀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용성 전무는 "2~3년 이내에 아시아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고 상품 데이터베이스를 가장 많이 가진 회사가 될 것"이라며 "오픈 풀필먼트 플랫폼을 바탕으로 글로벌 E-commerce 비즈니스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기록 대표도 "공격적인 물류 인프라와 전체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장기적 목표"라며 "전자상거래에 특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마무리 지었다.
한편 코리아센터는 총 254만 5490주를 공모하며, 공모 밴드는 2만 4000원~2만 72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611억 원~692억 원이다.
오는 18~19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1일~22일 청약을 받아 2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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