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4일 이번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14억원5600만원, 순이익은 166억19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70.7%, 79.1% 증가한 기록이다.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순이익은 473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이익 434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핵심 수익원인 IB,  PF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 성장세 지속과 상품운용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해당 부문의 순영업수익은 부동산 PF딜 증가 및 IB부문 인수 수수료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60.3% 증가한 367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상품운용부문의 두드러진 수익 개선세도 실적에 기여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상품운용부문의 3분기 순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28.8% 증가한 167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S&T사업부문은 장외파생 자체 해지 운용 수익 및 자기자본투자 평가이익에 따른 운용 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기존 강점사업인 채권사업부문도 시장 금리 상승으로 수익 변동성이 확대됨에도 적극적인 채권운용을 통해 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부동산금융의 경우, 상반기엔 부동산금융 영업을 강화해 딜을 적극 취급하고, 하반기에는 셀다운을 통해 PF익스포져 비중을 조절해 수익과 리스크 관리를 함께 달성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DGB금융그룹 계열사로 편입 이후 첫해를 맞은 하이투자증권은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IB/PF 등 기존 강점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흐름이 지속되고 현재 그룹사들과 진행 중인 WM/IB부문의 시너지 사업 실적이 가시화된다면 앞으로도 호실적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