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롯데컬처웍스는 베트남 법인이 투자 제작한 영화 <가이지아 람 찌에우 3>가 베트남 현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5일 개봉한 <가이지아 람 찌에우 3>는 첫 날에만 일 관객 수 20만 명의 기록을 세웠다.
전체 관객 수의 5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개봉 후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베트남 영화 중 최단 기간 100만 관객 돌파 기록으로, 작년 같은 시기 개봉해 베트남 역대 1위 관객 수를 동원한 <꾸어 라이 보 버>보다 하루 빠른 추세다.
바오년·남시토 감독이 공동 제작한 <가이지아 람 찌에우 3>는 가보를 차지하기 위한 시어머니와 며느리 간 전쟁을 그린 작품으로, 로맨스와 드라마가 어우러진 장르적 특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롯데컬처웍스는 해당 영화 투자 배급과 함께 현지 제작사인 ‘마씩스 프러덕션’과 기획 단계부터 시작해, 영화 제작 전반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또한 <가이지아 람 찌에우 3>는 닌즈엉란 응옥과 레 쑤언 띠엔, 준 부, 홍 반, 카인 레 등 베트남에서 최고 티켓 파워를 가진 배우진과 개봉 후 퍼지고 있는 긍정적 입소문 등을 바탕으로 장기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2018년 12월 개봉한 <혼 파파 자 꼰가이>를 시작으로, 베트남 현지 영화 투자 제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올해에도 <가이지아 람 찌우 3>를 시작으로 <완벽한 타인>의 리메이크 작품인 <블러디 문 페스트>를 비롯, <낭3: 아빠의 약속>, <더 가디언스>, <찌13>, <578> 등 다양한 장르의 투자 제작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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