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 이전 문제, 대안 마련할 것…공영주차장 확대도”
“마스크 공급도 잘 못하는 무능 정부… 총선서 심판해야”
“황교안 대표가 유승민 전 대표 삼고초려라도 모셔 와야”
“文정부내 최장기 野대변인, 국회서 제대로 목소리 낼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미래통합당 이종철 강서병 예비후보는 스스로에 대해 행동하는 실천가라고 했다. 코로나19로 헌혈하는 사람이 부족하다는 얘기에 자신의 피부터 뽑았다. 당에 헌혈 릴레이도 요청했다. 지역을 돌며 방역 활동도 전개 중이다. 의사 출신의 당원들이 대구에 동참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소외계층 무료 집수리 등 봉사활동을 강서지역에서 꽤 오랫동안 해왔다. “현장 활동가로서 수많은 지역 사업을 펼쳐온 ‘진짜 일꾼’”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72년생으로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개혁보수다. 동대학원 정치외교학 박사 졸업, 강서발전시민포럼 대표, 바른정당‧바른미래당‧새로운 보수당 대변인, 연세대‧서울대 외래교수 등을 지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9일 서면인터뷰에서 “오랫동안 강서구 발전을 고민했다. 누구보다 숙원사업을 잘 알고 있다”며 “교육 수준 높고 생활환경이 좋아 아이 키우고 싶고 영원히 정 붙이고 싶은 강서구를 만드는 데 이종철이 꼭 해내보이겠다”고 밝혔다. 또 “문재인 정부 내내 가장 오랫동안 야당 대변인으로 활동한 사람”이라며 “나라가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 국회로 가서 제대로 목소리 내고 견제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21대 총선에서 서울 강서병에 도전한다.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사회 정의가 땅에 떨어졌다. 국민들은 법치가 위협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민주화 투쟁을 했던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짓밟고 있다. 전염병으로부터 국민의 생과과 안전을 지키지도 못하고 있다. 20대 때 저 역시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던 사람으로서 '변질된' '운동권 정부'에 제동을 걸지 않으면 참으로 불행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더 절실하게 느껴진다. 정의와 공정, 법치, 민주주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다시금 바로 정립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출마했다.”
- 강서병과는 어떤 연고가 있는 건가.
“2000년부터 강서구에서 시민단체에 몸담고 봉사 활동을 해 왔다. 30‧40대 나는 NGO 활동가로 시민사회운동을 주도했다. '풀뿌리 지역공동체운동’을 강서구 양천구에서 활발하게 전개했다. '공동체 시민교육’, ‘소외계층 무료 집수리 사업’, ‘장애우 치과 무료 진료 사업’, ‘탈북아동청소년 멘토링 사업’, ‘푸드뱅크 사업’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많은 봉사활동을 '시민의 참여' 속에 왕성하게 벌였다. 가령 강서구 양천구에서 무료 집수리를 진행한 가구나 비인가시설 등이 약 200가구에 이르렀다.”
- 지역 현안과 숙원사업으로 주목하는 것은 무엇인가.
“강서구청 이전 문제와 관련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구청장은 강서구청이 이전하지 않을 것처럼 말하면서 실제적으로는 이전을 준비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서구청이 이전하면 주변 상권에 타격이 클 거라고 보고 주민들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대안을 만들어 놓고 이전하겠다고 해놓고 말뿐이었다. 국회의원의 방관과 구청의 추진으로 인해 강서구청 이전은 이제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시급히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주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 놓고 이전을 해도 해야 할 것이다. 서부광역철도도 속도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 고도제한 완화를 통한 재산권 보호 문제도 큰 현안이다. 등촌1동과 염창동 등 주차 문제도 심각한다. 공영주차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 꼭 추진하겠다.”
- 한창 지역민과 만나며 예비후보자로서 선거 활동을 하고 있을 것으로 안다. 가장 많이 듣는 얘기는?
“문재인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 2번이 바꿔야 한다는 소리를 많이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민들은 정부에 대해 몹시 격앙되어 있다. 약국 앞에 줄 서 있는 주민들께 욕먹을 각오 하고 가서 제가 죄송하다고 용서를 빌고 있다. 전염병을 막는 건 고사하고 마스크도 공급해주지 못하는 정부에 어르신들은 6‧25 피난 때 같다는 말씀까지 한다. 가게가 문을 닫고 있고 나라 꼴이 정상이냐는 원성을 많이 듣고 있다.
코로나19의 문제로 선거활동에도 애로가 있다. 또한 저희 지역에 확진자가 발생해 신속히 확진자의 동선을 따라 방역이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고 지역 곳곳에 매일 정기적으로 방역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선거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다.”
- 차별화된 홍보 활동을 소개한다면?
“선거캠프의 특징을 보자면 '젊음'이다. 선거사무원도 매우 젊고 이 지역에 사는 대학생이다. 그 친구가 홍보 및 기획을 하고 있다. 기본적인 이미지를 정의와 진실, '청춘'으로 하고 있다.
유튜브는 현재 두 가지 콘셉트의 콘텐츠가 올라가 있다. 첫째는 '고독하지만 정의로운 이 대변인'이라는, 문재인 정권에 맞서는 야당 대변인의 투쟁과 날카로움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변인이라는 기존 나의 직책 및 활동에 걸맞게 국민의 대변인으로서 국회 정론관에서 진행한 논평 및 브리핑을 올렸다. 선거 활동 중에도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국민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며, 비전도 제시하고 정책도 보여주는 등 유튜브와 각종 SNS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따뜻한’ 사람 이종철의 정체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지역 봉사’ 콘텐츠를 올리려 한다. 지금도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국민 분들께 봉사하는 마음으로 방역 작업을 손수 하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헌혈이 안 되고 피가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 달려가 헌혈을 하고 국민들께 동참을 호소했다. 그 외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야심 차게 선을 보이려 한다. 유익하면서도 재밌는 콘텐츠를 기획해 내놓으려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많은 기대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지역구 의원이다. 본선에 오른다면 필승 전략은?
“필승 전략을 대놓고 이야기하면 한정애 의원님이 따라 할까 걱정된다.(웃음) 자신하는 필승 전략은 소통과 정직이다. 국민들에게 정치인 하면 생각나는 첫 단어가 무엇인지 아나? 거짓말, 특혜, 비리, 사기꾼, 사리사욕, 싸움 등 이런 부정적인 단어들이다. 얼마나 심하면 ‘정직한 후보'라는 영화가 최근 나와 주목을 받을 정도이겠나. 또한 보통의 선거운동 모습이 일방적인 후보 메시지를 통한 외방향이다. 나 이종철은 국민들과의 소통, 유권자들과의 소통을 통한 선거운동을 하고자 한다.
나는 20대에는 민주화 운동을 하고 30‧40대는 NGO 활동가로 사회봉사도 하고 우파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지금까지 왔다. 야당의 대변인을 문재인 정부 내내 '최장기간' 하며 야당과 국민의 입의 역할을 했다. 나는 '열린 귀'로 듣고 '올바른 입'으로 말하겠다.
선거기간 동안 언제든지 어느 때든지 잘 듣겠다. 잘 듣고 마음으로 생각해 정직하게 이야기하겠다."
- 자신의 강점을 부각하고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 좀 더 구체적인 필승 전략이 필요할 것 같은데?
“네. 그렇다면 구체적인 전략으로 우선 '개혁 보수'를 부각하겠다. 강서병은 20‧30대 비중이 서울 평균보다 7% 많은 곳이다. 보수의 변화와 혁신을 보여주어야 한다.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 정의 공정 보수 등 개혁 보수가 지닌 참신함으로 표심을 공략해 젊은 표를 끌어올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본다. 그래서 가능하면 젊고 샤프하며 믿음감도 있는 인물, 그러면서 특히 개혁 보수 콘텐츠를 겸비한 인물이 미래통합당의 후보가 돼야한다. 미래통합당의 '혁신성'을 확실히 보여줘야 하고, 그럼으로써 승산이 있는 곳이 바로 서울에서도 강서병 지역이다.
다음으로 '가짜' 정의 vs '진짜' 정의 전략이다. 이것은 일하는 '척' 하는 사람 vs '진짜' 일할 수 있는 사람의 대비이다. 다시 말해, '좌파 극복'한 '진짜' 정의로운 사람, 믿을 수 있는 사람 vs '좌파 안주'하는 '가짜 정의' 586, 말뿐인 사람의 대비다.
나는 과거 좌파를 극복한 사람이고 한정애 후보는 과거 좌파에 안주하는 사람이다. 내가 '과거'를 따라갔다면 선배나 동료들처럼 민주당에서 국회의원이 돼도 벌써 됐을 것이다. 나는 ‘운동권'의 기득권(!)을 버리며 진실만을 좇아 과감히 좌파를 극복했고, 오랫동안 낮은 곳에서 북한 인권 운동 등 새로운 시민운동을 해왔다. 또 무늬만 일꾼인 '가짜 일꾼'이 아니라 현장 활동가로서 수많은 지역 사업을 펼쳐온 '진짜 일꾼'이다.
현장 NGO 활동가의 실천력과 실행력이라는 강점을 부각시켜, '단순 친화력' 외 실제는 지역과 주민을 위해 마땅히 진행시킨 게 없는 현역 국회의원의 약점을 파고들 것이다.
한정애 후보는 '서부광역철도' 등 큰 개발 공약으로 국회의원이 됐지만 실행력 부족을 드러냈다. 결국 허장성세한 꼴이 됐다. 이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크다. '강서구청 이전'을 둘러싸고 주민들이 '속았다'고 생각하는 현실 역시 크게 존재한다.
참고로, 이종철 선본의 슬로건은, '국민이 아프지 않게 하겠습니다', '변화, 그 어느 때보다 지금!', '거짓말하지 않겠습니다' 등이다. 네이밍은 '정의로운 사람', '믿을 수 있는 사람', '정직한 후보' 등이다."
- 이번 총선 이슈로 주목하는 것은?
“정권 심판론이 가장 클 것 같다. 우선 코로나 문제가 심각하다. '세월호' 이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총리실 산하에 국민안전처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부처 이기주의 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의 문제는 분명 정부의 안이한 대응에 있다. 초기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외부 유입을 적극적으로 차단하지 못했다. 또한 정부는 전문가의 의견보다는 정치적인 이해타산에 선제적 대응을 하지 못했다. 국민의 안전과 건강은 그 무엇보다도 우선이다. 이번 총선은 국민의 안전에 실패한 현 여당에 대한 국민의 질책이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정의와 공정, 법치 회복에 대한 요구가 크다. '조국 사태'와 문재인 정권의 검찰 공격 및 수사 개입 등을 보며 국민들은 심각한 회의와 절망을 느끼고 있다.”
- 코로나 19 문제가 심각하다. 정부 대책 어떻게 보나.
“정부가 지금 제대로 대처를 못하고 있다. 마스크 가격도 올라가고, 마스크가 없어 사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대구에 마스크를 정부가 나눠줘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은 시장에 맡겨 놓지 않고 억지로 개입해 시장보다 못한 결과를 나타내는 정책 투성이다. 공짜로 돈을 주기도 한다. 그런데 지금 같은 상황에서 적어도 대구만큼은 마스크를 정부가 직접 사서라도 공급해주지 못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국민들이 마스크 사느라고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줄을 서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석 달째 가고 있는데 마스크조차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정부는 무능 그 자체이고, 대한민국이 과연 선진국이 맞느냐고 국민들이 묻고 있다.
'대구 폐렴'이니 '신천지 탓'이니 하는 정부는 정말 무책임하고 정부답지 않다. 신천지 탓으로 돌리며 무능과 책임을 회피하려는 게 너무 뻔히 보인다. 중국 눈치 보다 이렇게 됐고 시진핑 주석 방한이라는 정치적 노림수 때문에 국민을 사지로 내몰았음을 국민들이 모르지 않는다. 그제는 증상이 심한데 아무런 조치도 없이, 심지어 항생제 처방도 없이 집으로 가라고만 해 다음날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수천 명의 자가 격리자들이 집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죽어나가고 있다. 정말 정부 당국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 우여곡절 끝에 미래통합당 소속이 됐다. 미래통합당 김형오-황교안 체제 행보 등 어떻게 보나. 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집권 여당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크지만 여전히 민주당이 미래통합당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있다. 부동층도 다시 늘어나고 있다. 통합만이 살길이라는 국민 여론이 컸다. 그래서 모두가 결단을 한 것이다. 현재 가장 큰 관건은 중도층의 표심을 가져 오는 것이다. 결국 개혁 보수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과연 그러고 있느냐가 의문이다. 미래통합당은 합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도 바뀌지 않고 있고 메시지도 변화를 느끼기 어렵다. 문재인 정부를 험악하게 공격한다고 능사가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공식적으로 주장하는 것 역시 적절치 않는다.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 탄핵을 정치적 주장으로 제기하는 것은 오히려 상대의 결집과 중도층의 경계심만 자극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분명한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탄핵을 앞세우는 것은 실제적으로나 전략적으로나 좋은 방향이 아니다.
전국에 피가 모자란다고 해 헌혈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나는 당에서 모두가 헌혈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헌혈 릴레이를 요청했다. 이런 활동이 필요하다. 당 차원에서 의사인 당원들의 대구 동참을 호소하는 노력과 실천이 필요하다.”
- 유승민 전 대표의 역할론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유승민 전 대표는 당연히 역할을 해야 한다. 미래통합당의 현 관건은 중도개혁보수로 확장할 수 있느냐다. 유승민 전 대표가 밝힌 3원칙으로 가야 하는데 잘 되고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지도체제 등 새집 문제는 보다시피 안됐지 않나. 당명과 당 색깔만 바꾸고 사람은 거의 그대로다. 인적 쇄신을 보여줘야 한다. 지분 문제가 아니다. 개혁적 목소리라도 내야 한다.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 공정 보수, 정의로운 보수, 인권 및 약자 보듬는 보수, 공감과 감동 보수 등 메시지와 행보를 바꿔야 한다. 탄핵의 강을 건너는 새 모습이 나와야 한다. 쉽게 생각하면 된다. 그냥 국민이 보기에 3원칙처럼 가는구나, 해야 한다.
이런 것들이 됐을 때 중도개혁보수가 합류하고 더 많은 지지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그런 게 잘 안보이고 있지 않나.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의 단순합산보다 더 시너지를 내야 민주당을 넘어서는데 단순합산에도 못 미치고 있다. 이렇게 계속 가면 승리하기 어렵다. 도로 친박당, 도로 친이당, 도로 새누리당 으로는 안 된다. 합당에 걸맞게 인적 쇄신하고 새 얼굴 빨리 세워야 한다.
유승민 전 대표가 참여하려면 어느 정도 기본은 돼야 한다. 3원칙에 따른 변화가 보여야 한다. 나는 유 전 대표 험지 출마도 고려해야 하고 최소한 선거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본다. 현 지도체제가 그런 공간을 만들어줘야 한다. 황 대표가 빨리 유 전 대표를 당겨야 한다. 유 전 대표가 만나자고 할 때 안 만났기 때문에 이제는 황 대표가 삼고초려해야 한다.
유 전 대표 선거 전면에 나서지 않으면 황 대표 승리도 어렵다. 모두 힘을 합쳐 큰 대첩을 치러내야 한다. 그 승리의 과실은 모두에게 갈 것이다. 그러나 패배한다면 국민들이 모두를 밀어내 버릴 것이다. 서로가 큰 목표만을 위해 서로를 끌어당겨야 한다.”
- 운동가 출신의 시민사회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활동 중 성과를 소개한다면.
“북한 인권 활동을 활발히 했다. 2000년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갖게 하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한국 사회가 균형된 날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한데 좌로 기울어진 많은 사안에 대해 균형을 잡도록 하는 데도 역할을 했다. 대한민국 역사는 산업화 역사와 민주화의 역사가 다 같이 중요하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운동이 그 점에 기여를 했다.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이 청구인으로 제기한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사건에 있어 정부 측 증인으로 나서 그 실체를 전하는 데는 큰 결심이 필요했다.
유승민 원내대표 시절 공무원 연금 개혁을 촉구하며 시민사회에서 큰 역할을 했다. 여야 합의로 연금개혁이 이뤄지고 국회에서 사회적 기구를 구성하였을 때는 청년과 시민사회를 대표하는 여당 추천 위원으로 참여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강서구에서 무료 집수리 사업을 하며 리모델링 봉사를 한 가구만 약 200가구에 달한다. 탈북자 지원 사업, 공동체 시민교육, 구정 감시 등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활동도 비중이 적지 않다고 자부한다.”
- 정치 소신과 철학은.
“나, 이종철은 ‘정의로운 정치’를 하고자 한다. 어린 시절 가난한 이웃을 지켜주는 법관이 되겠다던 다짐, 사회 변혁을 위해 모든 걸 내려놓고 혁명가가 되고자 한 청년 시절의 다짐도, NGO 활동가로서의 사회적 실천과 봉사 및 헌신도 결국 ‘사회 정의’와 ‘사랑과 공존의 희망사회’라는 다 같은 뜻과 목표를 향해 있었다고 생각한다. 더 깨끗하고 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국회에 가서 변함없이 정의의 씨앗을 뿌리고 그 나무를 키우는 ‘정의로운 정치'를 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북한 동포들을 하루라도 빨리 가난과 정치적 억압의 질곡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북한의 인권, 대한민국의 선진화와 통일을 위한 절체절명의 사명감을 가지고 실천에 옮기는 정치인이 되겠다.
수많은 바람이 나무를 키우듯 오늘의 이종철을 있게 하는 데는 세 가지의 큰 바람(風, 望)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던 아버지의 고귀한 노동과, 내 모든 것을 버리더라도 오직 시대와 역사의 선구자로 살아가고자 한 ‘청년 이종철’의 양심과 굳은 결심 그리고 이제 자유 대한민국이 중심이 돼 북한 동포들의 억압과 고통을 해소하고 바야흐로 남북이 공히 같이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통일 대한민국을 이뤄야 할 역사적 과업이다.
결국 아버지 세대의 땀이 일군 위대한 대한민국을 계승 발전시키고 더 정의롭고 복된 나라로 만들며 궁극적으로 자유민주통일 국가를 이룩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이종철의 꿈을 위해 함께 손을 잡아 주시길 국민 여러분과 강서구민 여러분들께 부탁드린다. 혼자 꾸는 꿈은 몽상일지라도 함께 꾸는 꿈은 반드시 현실이 된다.”
- 끝으로 덧붙이거나 강조하고 싶은 말은.
“올해 마흔아홉살이다. 스물아홉 살부터 강서구 발전을 고민했다. 지난번 선거에서 떨어지며 또 어떤 분은 '날아온 지' 한 달 반 만에 국회의원이 되는 것을 보며 국회의원이 되는 것은 지역에 오래 살거나 지역 곳곳에 많은 땀을 흘리는 것과는 별개구나 하는 걸 느꼈다.
나는 그 누구보다 강서구민들이 가진 박탈감을 잘 알고 있다. 20년 넘게 희로애락과 애환을 지켜봐 왔다. 소외계층 무료 집수리 사업을 할 당시 염창동, 가양동, 등촌동, 화곡동 곳곳을 누볐다. 가양동과 등촌동 임대아파트에 도배·장판을 새 걸로 해드리며 어려운 분들의 삶을 몸으로 보았다. 염창동에도 재개발 전에는 독거노인들이 거주하는 쪽방 같은 곳이 있었다. 화곡동 봉제산 자락 빌라의 반지하에 사시는 가난한 분들이 여름이면 비 걱정을 하셨다. 그분들의 손을 잡고 30대 젊은 날 이곳에서 쉼 없이 땀을 쏟았다.
구 의회를 감시하고 구청을 견제했다. '화곡뉴타운'이 무산되는 걸 보고 고도제한 완화가 정체되는 걸 지켜봐 왔다. 젊은이가 정착하고 싶고, 신혼부부가 떠나고 싶지 않으며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보내고 싶은 화곡동, 염창동, 등촌동, 가양동이 되도록 만들겠다. 교육 수준이 높고 생활환경이 좋아 아이 키우고 싶고 영원히 정 붙이고 싶은 강서구가 되도록 제가 한 번 해보겠다.
문재인 정부 내내 가장 오랫동안 야당 대변인으로 활동한 사람이다. 더 이상 나라가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 국회로 가서 제대로 목소리를 내고 제대로 견제하고 제대로 바로잡겠다. '투쟁력 있는' 이종철을 한 번 써 주기를 강서구민 여러분들께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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