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외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코크 암 리서치센터의 연구진이 카레의 노란색을 내게 하는 향신료인 '커큐민(Curcumin)' 성분이 24시간 안에 식도암 세포를 죽이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에서 커큐민이 종양을 억제하며, 카레를 많이 먹는 사람일수록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적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단, 커큐민이 빠르게 소화되면서 이 같은 항암 작용은 제한적일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코크 암 리서치센터의 샤론 매케나 박사는 "커큐민을 이용해 식도암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하지만 연구진은 커큐민 성분이 혈액과 만나면 분해돼 암세포에 더 오래 작용할 수 있는 방법은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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