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소득세 신고기간, ‘증권사 서비스 알아두세요’
스크롤 이동 상태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 ‘증권사 서비스 알아두세요’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0.05.07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무신고 대행 서비스 잇따라…고객층 확보 및 관계유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상기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pixabay
상기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pixabay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이 도래하면서 증권사들도 관련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해당 세목에 대한 신고를 무료로 대행하는 등 고객층을 두텁게 확보하고 있는 모습이다. 

우선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부터 이달 19일까지 금융소득종합과세, 증여세 등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을 맞아 지난해 금융소득금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를 위해 외부 세무법인과 연계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는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에 대해서도 전면과세가 시행된다. 이에 지난해 금융소득금액 2000만원을 초과하면서 주택임대소득이 발생한 고객은 이번 서비스를 바탕으로 주택임대소득으로 인한 신고 오류 및 불이익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한화투자증권은 '증여세 신고대행 서비스'도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한화투자증권의 금융상품을 증여하고자 할때 증여세 신고를 무료로 대행해주며 연중 신청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우수 고객 중 해외주식 및 파생상품 거래를 통해 손익이 발생돼 이달에 신고를 해야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파생상품에 대한 양도소득세 대행신고도 함께 시행한다. 해당 서비스들은 한화투자증권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신증권도 세무신고 무료 대행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서비스 접수는 이달 15일까지 영업점에서 진행되며, 사전 예약 접수도 가능하다. 

대신증권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지난달 말 예탁자산이 1억원 이상 또는 1분기 평균 예탁자산이 1억원 이상인 고객 중 지난해 발생한 이자소득 및 배당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거나 해외주식, 파생상품 양도소득 신고대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달 27일까지 서비스 신청을 마무리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소득금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하이투자증권 거래 고객을 대상이었으며, 하이투자증권과 제휴를 맺고 있는 세무법인 '다솔 자산관리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하이투자증권은 해외주식과 파생상품에 대한 5월 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서비스도 실시한다. 지난해 발생한 양도손익에서 250만원의 기본공제를 차감한 후, 양도세율(해외주식 22%, 파생상품 11%)을 적용한 금액을 신고 납부해야 한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양도차손이거나 양도차익이 250만원 미만인 경우에도 양도세 신고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가하면, KB증권은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대한 정보를 담은 '세무테마북-금융소득 종합과세편'을 'e-Book' 형태로 무료 배포하고 있다.

이는 KB증권 홈페이지나 MTS, HTS 등 온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 KB증권 소속 세무전문위원(세무사)들이 현장에서 체험했던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대상부터 금융소득의 △정의 △확인방법 △신고절차 안내 등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활용 가능한 절세 투자상품의 소개까지 포함돼 있다. 

증권사들의 이같은 경향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7일 통화에서 "사실 신고대행 서비스는 무료로 진행되기 때문에 당장의 수익을 바라지는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고객의 자산을 컨설팅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한다는 측면에서는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최근 몇년간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 유지는 향후 추가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