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우 기자]
설선물 계획에 소비자의 절반 가량이 2~5만원 대의 중저가 제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비자들의 설선물 전체 예산은 지난 설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출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 통합브랜드사이트 CJ온마트(www.cjonmart.net)가 소비자 12,223명을 대상으로 올해 설선물 준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538명(69.9%)이 올 설에도 지난 설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선물을 계획하고, 가격대는 2~5만원의 중저가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49.8%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27.8%에 해당하는 3,404명이 3~5만원 대의 선물을 고려하고 있고, 2~3만원 대의 선물을 생각하는 소비자도 2,689명(22%)에 달했다. 설선물 전체 예산은 '지난 설과 비슷한 수준'으로 계획하는 응답이 69.9%로 1위를 차지했고, 26%에 달하는 3,176명은 오히려 '지난해 설 대비 20% 정도 예산을 낮추겠다'고 답했다.
구매할 선물의 종류는 식품과 비식품이 각각 69.8%(8,531명), 30.2%(3,692명)를 차지했다. 식품을 구매할 응답자 중 41.8%(3,564명)은 '스팸, 참치, 식용 등 식품 선물세트'를 구매한다고 밝혔고, '과일, 한우, 굴비 등 농축수산물 선물세트'가 29.8%(2,541명), '홍삼,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가 24.3%(2,077명)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비식품에서는 '현금 또는 상품권'을 선물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46.9%(1,731명)를 차지했고, '샴푸, 치약 등 생활용픔 선물세트'가 36.3%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몇 년간 명절 때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현금 또는 상품권'이 40~50%대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 반면 실제로 지난 설에 받은 선물은 '스팸, 참치, 식용유 등 식품 선물세트'가 38.8%(4,741명)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농축수산물 선물세트(22.7%), 생활용품 선물세트(16.2%), 현금 또는 상품권(10.1%) 등으로 순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