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발맞춘 아이디어 승부수…기아차, 카니발 온라인 런칭쇼에 ‘증강현실’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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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발맞춘 아이디어 승부수…기아차, 카니발 온라인 런칭쇼에 ‘증강현실’ 띄웠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08.18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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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기아자동차는 18일 4세대 카니발의 온라인 런칭쇼 ‘Carnival on AR’를 진행했다. ⓒ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18일 4세대 카니발의 온라인 런칭쇼 ‘Carnival on AR’를 진행했다. ⓒ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4세대 카니발 출시와 함께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온라인 런칭쇼를 진행,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일부 메이커들이 온라인 신차 출시 행사를 진행한 바 있지만, 기아차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실감나는 AR 온라인 출시 행사를 기획함으로써 업계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고객 경험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이날 4세대 카니발의 온라인 런칭쇼 ‘Carnival on AR’를 진행, 스튜디오에 전시된 실차와 증강현실(AR)로 구현한 차량을 동시 활용해 진일보한 상품성과 고객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활용법을 제시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7시간 만에 네이버TV를 통해서만 5만4000명이 시청했고, 기아차 유튜브 채널 '캬TV'로는 5500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온라인 런칭쇼는 신차공개(언베일링) 시작부터 AR 기술을 구현한 연출을 이뤘으며, 이어진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센터장의 카니발 디자인 설명에서도 실차와 라인 그래픽을 활용해 디자인 특징을 부각시켰다. 이를 통해 '한 눈에 보기에도 매력적인 차'를 디자인 모토로 한 카니발의 새로워진 외장 디자인에 대한 고객 이해도를 제고할 수 있었다.

김대환 기아차 국내상품운영팀 책임매니저의 상품 설명 세션에서 AR 기술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여유로운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실내 공간은 AR 기술로 투명 루프와 차량 내부를 투영해 실감나게 설명했고, 3열 시트를 앞으로 바짝 붙여 생긴 적재공간에는 짐가방과 유모차가 실리는 모습을 구현해 공간 활용성을 돋보이도록 했다.

기아자동차가 4세대 카니발 출시와 함께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온라인 런칭쇼를 진행했다. 사진은 AR 기술을 통해 후석 탑승 장면을 연출한 모습. ⓒ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4세대 카니발 출시와 함께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온라인 런칭쇼를 진행했다. 사진은 AR 기술을 통해 후석 탑승 장면을 연출한 모습. ⓒ 기아자동차

또한 AR 기술을 통한 차량과 사람, 실차 시연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스마트 슬라이딩도어, 승하차 스팟램프와 같은 안전 편의사양 및 동승객의 편안한 탑승 장면을 연출하는 등 고객 눈높이에 맞춘 자세한 설명이 주를 이뤘다.

이 같은 노력은 온라인 런칭쇼에만 한정되는 게 아니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기아차는 앞서 상반기 4세대 쏘렌토 출시 때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로 AR을 활용한 차량 소개 앱 ‘기아 Play AR’를 선보인 바 있는데, 카니발 역시 해당 앱을 통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만나볼 수 있도록 그 기능들을 확장했다.

'기아 Play AR'은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차량 내외관을 360도 돌려서 보고 싶은 곳을 확대해서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선택 사양인 컬러나 휠도 자유롭게 바꿔볼 수 있으며, 첨단 기술과 차량별 특장점, 평소 보기 힘든 플랫폼의 구조까지 확인할 수 있다. 카니발의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스마트 슬라이딩 도어 자동 열림,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확장형 센터 콘솔 기능이 3D로 구현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고객과 직접적인 접촉이 어려운 상황에서 AR과 같은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오히려 보다 많은 고객에게 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특히 다양한 ADAS 기능과 최첨단 신기술들을 직관적이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 니즈에 부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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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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