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둘러싼 경찰버스에 “방역보루” vs “재인산성”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광화문 광장에 또다시 차로 만들어진 방벽이 만들어졌다. 3일 개천절 집회를 우려한 정부가 경찰버스를 동원해 공간을 원천봉쇄하면서다. 이를 두고 여야의 공방이 다시 점화됐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3일 "광화문 광장을 에워싼 차벽은 우리 국민 여러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보루"라고 평했다.
반면 국민의힘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같은날 "광화문에 경찰 버스 차벽으로 가로막힌 독재의 그림자가 섬뜩하게 드리웠다"라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이날 과거 이명박 정부에서 경찰이 만들었던 차벽이 '명박산성'이라고 비판받았던 것에 빗대, "재인산성으로 변한 광화문"이라고 말한데 이어 4일엔 "문재인 대통령 눈에는 국민이 오랑캐로 보인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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