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환경 ‘초개인화 서비스’ 제공…마이데이터 사업 착수
개발도상국 국제협력사업에 속도…영세 새마을금고 지원 박차
“전국 점포망, 새마을금고 강점…언택트 시대 리드할 것” 다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새마을금고는 24일 디지털 금융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완수해 대한민국 대표 토종금융협동조합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총 자산 200조 원을 달성한 바 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이는 뜻깊은 성과며, 취임 3주년을 맞은 박차훈 회장의 '소통의 리더십'이 새마을금고의 체질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자산 200조 원의 성과 외에도 최근 '디지털 금융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스마트뱅킹 고도화 △고객센터 고도화 △통합민원시스템 구축 등 굵직한 과제를 마무리했다. 올해는 태블릿 브랜치 확대와 빅데이터 환경 기반의 초개인화 서비스 제공, 마이데이터 사업 등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또한 정부 정책에 부응한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경영에 적극 나서는 한편, 사회적 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 사회 성장동력도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마을금고는 그동안 미얀마, 우간다 등 개발도상국에 금융플랫폼을 전파하는 역할도 담당해왔는데, 올해도 이같은 '국제협력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1일에는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가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를 방문해 새마을금고중앙회와 베트남협동조합연맹간 교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국제협력사업'에 속도를 더하는 모습이다.
특히 새마을금고는 올해 영세한 새마을금고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새마을금고는 전국에 약 3200여개 점포를 운영 중인데, 이중 상당수가 금융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어촌 지역에 위치해 있어 지역주민들에게는 꼭 필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으나, 수익성은 저하되고 있다. 이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러한 새마을금고를 적극 지원해 '상생경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전국에 고르게 퍼져 있는 점포망이 새마을금고의 강점"이라며 "새마을금고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언택트 시대를 리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