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의상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최근 문재인 정권의 모든 공직자의 재산공개 확대 조치는 뒤늦었지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오늘(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조치는 모든 공직자를 범죄자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공직자를 부패로부터 해방시켜 주고 당당한 공직자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홍 의원은 “1993년 슬롯머신 사건으로 구속된 엄삼탁 전 병무청장 뇌물 혐의 단서는 공직자 재산공개 시 부동산 취득 경위를 추적한 것”이라며 “혁명적인 개혁 정책이었고 부패를 막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인사청문회 때 단골로 검증받는 소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공직자를 범죄자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공직자로 하여금 부패로부터 해방시키고 당당한 공직자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홍 의원은 "민주당이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권익위에서 하자 하고 야당은 이는 부당하다고 하는데, 당당하다면 어느 기관에서 한들 무슨 문제가 되겠느냐"며 "모든 국회의원들이 우선 권익위 조사부터 받아보자"고 제안했다.

홍 의원은 이어 “비밀 없는 세상"이라며 "이런 문제를 권익위가 편파 조사 한다면 그 기관의 존재 의미가 없고 기관이 폐지될 수도 있는데 과연 편파 조사를 할 수 있겠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모두 부동산 단두대에 올라가 공직생활 동안의 부동산 거래 상황을 한번 검증 받아보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