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의상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인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에 최고존엄 김정은이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3대 존엄이 있다. 바로 문재인, 조국, 김어준”이라는 글을 올렸다.
허 의원은 “문 대통령을 비난한 청년은 대통령으로부터 '고소장'을 받고, 조국 전 교수 딸의 의사 자격 문제를 지적한 우리 당 김재섭 비상대책위원은 경찰의 '조사장'을 받고, 김어준의 편파성을 지적하는 정치인들은 댓글과 문자로 '엄포장'을 받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 3대 존엄 특징은 전 정권의 최대 수혜자라는 점”이라면서 “한 명은 대통령이 되고, 한 명은 법무부 장관이 되고, 또 한명은 시급 100만원의 방송 진행자가 된 이 맛이 바로 ‘위선의 맛’인가 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의 최고존엄 모독자에는 고사포가 날라오는데 대한민국 3대 존엄 모독자에는 ‘고’소장, 조‘사’장, 엄‘포’장이라는 또 다른 고사포가 난사되고 있다”라며 “참 무서운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허은아 의원의 표현을 두고 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앞으로 기대(?)하겠다”라며 “국민의힘 안에서 색깔론의 명맥을 이을 기린아가 될 자격이 충분해 보인다”며 반격에 나섰다.
이어 그는 “색깔론이 아니고 자유론과 정의론의 문제이며, 국가론의 문제”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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