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DCX센터로 디자인·빌드·최적화 총체적 고객경험관리 지원
SKT, ‘SK텔레콤 오픈 2021’ 대회에 국내 첫 메타버스 라이브 중계 도입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 U+, 몬스터스튜디오 지분투자…키즈콘텐츠 경쟁력 강화
LG유플러스는 국내 강소 애니메이션 제작사 ‘몬스터스튜디오’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해 U+아이들나라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몬스터스튜디오는 지난 2016년 설립된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정지환 몬스터스튜디오 대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앨빈과 슈퍼밴드3 △꼬마버스 타요 등 다양한 작품의 기획·제작에 참여한 콘텐츠 전문가다.
양사는 ‘브레드이발소’의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신규콘텐츠를 U+아이들나라에 독점 제공하고, 추후 신규 콘텐츠를 공동 제작할 예정이다. 브레드이발소는 몬스터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대표작으로, 지난해 시즌2 공개 이후 △케이블TV 시청률 1위 △IPTV 애니메이션 인기 순위 1위 △지난해 말 국내 포털 검색 순위 애니메이션&캐릭터 부문 1위에 올랐다.
몬스터스튜디오는 향후 브레드이발소 시즌3와 극장판·체리툰을 제작하고, 4~7세를 타깃으로 한 △SF물 ‘두더지호’ △웹애니메이션 ‘기묘한 가게’ △웹애니메이션 ‘미스터리 서클’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종욱 LG유플러스 CSO 전무는 “개별 콘텐츠 투자가 아닌 지분투자 형식으로 몬스터스튜디오와 손잡은 까닭은 안정적인 제휴관계를 구축해 U+아이들나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사의 협업 의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제작되고 국내 애니메이션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신규 사업 일환으로 키즈콘텐츠와 아이돌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의 IP를 선별하고, 우수 제작사와의 제휴·투자를 통해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 중심의 다양한 수익모델을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 CNS, DCX센터 본격 가동…"LG전자 ‘공홈’ 탈바꿈 경험 살려"
LG CNS가 디지털 고객경험(DCX) 사업 부문을 강화한다.
LG CNS는 지난해 9월 DCX센터를 신설하고, 인력을 최근 180여명까지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DCX란 고객과 기업의 모든 디지털 접점에서 축적되는 행동·지식·기억·감정 등을 일컫는 말로, 유통·제조·금융 등 모든 산업 분야의 비대면 서비스 핵심 요소다.
LG CNS의 DCX 센터는 △디자인(Consulting&Design) △빌드(Create&Build) △최적화(Run&Optimize) 등 3단계로 총체적인 고객경험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디자인은 △고객경험여정 분석 △4D 방법론 △고객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고객을 이해하고, 연령·성별·직업 등으로 고객군을 세분화해 고객 만족 요소를 찾아내는 과정이다.
빌드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고객상담 챗봇/콜봇 △키오스크 △온라인 쇼핑몰 △고객센터 앱 △기업 공식 홈페이지 등을 구성해 사용자경험(UX) 전략에 따라 시나리오와 화면을 디자인하는 단계다. 여기에선 AI, 빅데이터 분석 등 IT 기술이 활용된다. UX 기획과 시스템 개발은 짧은 주기로 진행되며, DCX센터는 시차 스프린트 방식의 ‘애자일(Agile)’ 방법론을 적용한다.
최적화 단계에선 고객 행동 데이터를 수집해 반응에 따라 디지털 채널을 개선한다.
DCX센터는 CXM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 반응을 측정하고 더 높은 만족을 이끌어낸다. A/B 대조실험을 통해 고객 반응을 비교하고, 고객의 페이지 이탈률을 분석하는 식이다.
LG CNS는 또한 △고객경험 컨설턴트 △UX 기획자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디자이너 △웹/앱 개발자 △고객경험 솔루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원 팀’을 DCX센터에 꾸렸다.
최근 DCX센터는 LG전자의 웹사이트 통합 작업을 담당하고, LG베스트샵 온라인몰·멤버십·고객서비스·공식 홈페이지를 일원화하는 작업을 맡았다.
DCX센터는 LG CNS가 다양한 산업군에서 축적한 디지털 전환(DX) 사업 경험을 활용, KB국민은행의 ‘차세대 스타뱅킹 모바일 앱’ 등 디지털 채널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소연 LG CNS 이행혁신부문 DCX센터장 담당은 “DCX 센터는 디지털 고객경험의 혁신 파트너로서 고객이 기업과 소통하는 모든 단계에서 긍정적 경험을 지속할 수 있도록 총체적 관리를 제공한다”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원팀 시너지를 발휘해 디지털 고객경험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카카오VX, 메타버스 라이브 골프중계 도입
골프대회 TV중계에 메타버스 솔루션이 적용된 ‘메타버스라이브 골프중계’가 국내에서 최초로 실시된다. SK텔레콤과 카카오가 지난 2019년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미디어 분야 성과다.
SK텔레콤은 ㈜카카오 VX와 ‘AI 미디어 및 3D 그래픽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골프중계 기술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오는 6월 10일 제주도 핀크스 골프장에서 개최되는 ‘SK텔레콤 오픈 2021’ 대회에 메타버스 중계를 도입한다. 주관사인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선수별 각종 데이터를 카카오 VX가 3D맵과 결합한 영상으로 바꾸는 식이다. 가상의 3D 코스 위에 △볼 낙하지점 △볼 궤적 △비거리 △남은 거리△샷 분포도 등의 각종 데이터가 중계된다.
메타버스 중계는 △7번 △13번 △18번 3개 홀에서 진행되며, 사용자는 레이더(Radar) 기술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선수의 티샷 궤적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마지막(18번) 홀에서는 AI가 선수들의 퍼팅라인을 예측해, 실제 선수의 퍼팅과 비교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중계에서 선수별·홀별 주요 경기장면을 실시간 편집해 보여주는 ‘AI 하이라이트’ 기술을 사용한다. 현장 잡음을 오디오 분리기술로 제거해 선수들이 캐디와 나누는 대화도 소개할 수 있다. 또한 화질개선·프레임 확장기술 ‘슈퍼노바’를 통해, AI가 초당 30프레임인 선수들의 스윙 동작을 120프레임까지 늘린 슬로모션도 선보인다.
앞서 SK텔레콤은 JTBC골프와 공식 데이터 제공업체 CNPS, 카카오 VX와 함께 메타버스 골프중계 방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대회는 JTBC 골프 채널을 통해 다음달 10일 오전 11시 생중계되며, 매 라운드 종료 후 대회중계에서 방영되지 않았던 내용도 방송된다.
이재광 SK텔레콤 미디어사업지원그룹장은 “메타버스와 AI를 활용한 골프 생중계가 가능해지면서, 가까운 미래에는 경기현장의 프로 골프선수와 스크린골프장의 골프 애호가들의 동반 경기가 등 다양한 교류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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