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한국 리그(LCK)를 대표해 참가중인 담원기아가 준우승을 달성했다.
23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중국 리그 대표 로열 네버 기브업(RNG)를 만난 담원기아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대 3으로 석패했다. 다만 대회 직후 라이엇 게임즈는 "LCK가 4번째 시드를 얻게 됐다"라고 전했다.
‘RNG 일정 특혜’ 논란 속에서 럼블 스테이지 1위를 하고도 휴식을 하루도 취하지 못한 담원기아는, 첫 경기를 내줬다. 불리한 가운데에서도 끈끈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오브젝트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다음 2세트에서 미드라이너 '쇼메이커' 허수가 제라스라는 깜짝 카드를 꺼낸 담원기아는 복수에 성공했다. 허수와 탑라이너 '칸' 김동하가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 RNG의 바텀라이너 '갈라' 천 웨이를 막지 못해 다시 1대 2로 끌려가게 된 담원기아는, 4세트에서 바텀라이너 '고스트' 장용준이 펜타킬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되갚아주면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그러나 담원기아는 마지막 5세트 초반 바텀라인에서의 아쉬운 플레이 등 경기 내내 안풀리는 모습을 보이며 우승컵을 RNG에 내주고 말았다.
감원기아 김정균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부족해서 졌다. 나온 문제점들을 보완해서 서머와 롤드컵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면서 "다음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이날 "RNG가 MSI를 승리하며 LPL은 2021년 롤드컵 4번째 시드권을 얻게 되었다"라면서 "또한 담원기아가 2위로 MSI를 마무리하게 되며 LCK 또한 리그 오브 레전드 국제 대회 지역 통산 기록에 2위로 남게 되어 LCK도 롤드컵에서 4번째 시드를 얻게 됐다"라고 밝혔다.
좌우명 : 행동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