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삼성전자는 2021년형 사운드바 ‘Q 시리즈’의 최고급 모델 HW-Q950A와 HW-Q900A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출고가는 각각 189만 원, 139만 원이다.

신제품 HW-Q950A는 업계 최초 11.1.4 채널이 구현됐다. 후방 서라운드 스피커 측면에 채널 2개가 추가됐으며, 이를 통해 비행기가 지나가거나 자동차로 추격하는 등 역동감 넘치는 장면에서 생생한 서라운드 효과를 제공한다.

공간에 최적화된 음향을 구현하는 ‘스페이스핏 사운드’ 기능은 오토 EQ 기능이 추가되면서 ‘스페이스핏 사운드 플러스’ 기능으로 진화됐다. 

스페이스핏 사운드는 TV 마이크가 실내 구조와 인테리어를 감지해 사운드바로 정보를 전달하면, 사운드바가 공간에 최적화된 음향을 실현하는 기능이다. 오토 EQ는 공간 내 저음역대를 보정하는 기능으로, 사운드바 서브 우퍼에 내장된 측정용 마이크로 이뤄진다. 

생활 소음 속에서 영상 음향을 또렷하게 전달하는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기능도 탑재됐다.

신제품은 기존에 사운드바를 연결하면 TV 소리가 꺼지던 것과 달리, TV와 사운드바가 동시에 사운드를 출력하는 ‘Q-심포니’ 기능이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삼성 사운드바의 Q-심포니 기능을 더 많은 보급형 제품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사운드바 신제품은 고가의 분리형 홈시어터가 구현하는 높은 수준의 입체 서라운드 음향을 지원한다”며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보다 현장감 있는 사운드와 함께 영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운드바 시장에서 지난 2020년 기준 점유율 23.2%를 기록하면서 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