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 튜브트레일러용 타입4 탱크가 국내 최초로 한국가스안전공사(KGS419)와 국제표준화기구(ISO11119-3)로부터 인증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일진그룹의 친환경 수소자동차용 수소연료저장 솔루션(수소연료탱크+모듈) 전문기업이다 .
일진하이솔루스는 "두 기관의 인증으로 국내와 해외 수소 튜브트레일러 시장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며 "7월부터 제품을 출시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소 튜브트레일러는 수소를 생산지에서 압축 저장 후 수소 충전소로 운송 공급하는 장비다. 수소 튜브트레일러 차량이 수소 충전소에 도착하면 바퀴가 달린 트레일러만 충전소에 설치되고 차량은 생산지로 돌아간다. 이후 트레일러 내부에 보관된 수소는 충전소의 압축 패키지를 거쳐 수소 차량의 연료로 충전된다.
현재 국내에는 금속제 탱크를 장착한 타입1 수소 튜브트레일러를 사용하는데 차량의 총 중량은 40톤, 전장은 16m다. 하지만 금속제 특성상 저장 압력이 200기압에 불과해 타입1 트레일러 1기당 수소 공급량은 300kg 수준이다.
일진하이솔루스는 국내 최초로 수소 튜브트레일러용 타입4 첨단소재 탱크를 개발해 수소 운송 차량의 총 중량을 26톤으로 낮추고 전장도 10m로 줄여 경제성을 높였다. 특히, 수소 운송 저장 압력은 450기압으로 트레일러 1기당 수소 공급량이 500kg에 달한다. 2020년 이후 세워진 신규 수소 충전소는 일 평균 500kg의 수소 공급이 필요하다.
일진하이솔루스의 타입4 수소 튜브트레일러를 적용하면, 기존 충전소 당 수소 튜브트레일러의 투입 댓수와 운송 비용을 최대 절반까지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수소 기체를 기존 200기압에서 450기압으로 공급함으로써 충전소 탱크 사용 시 필수였던 고가의 ‘압축기 투자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수소 인프라 확충의 걸림돌은 수소 인프라 구축 투자비와 운영비, 30톤 이상 수소 운송 차량의 시가지 운행 제한 등이었다”며 “당사의 경량화, 컴팩트화, 고성능화된 튜브트레일러 출시로 수소 충전소의 운용 비용 절감과 전국적 수소 인프라 확충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수소스테이션은 2020년 글로벌 튜브트레일러 시장 규모가 2억 8500만 달러로 연 28% 성장해 2025년에는 10억 달러로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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