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의 조국 사과史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서영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3일 조국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대표들은 사과 때마다 일부 친문 의원들과 강성 당원들로부터 사퇴 요구에 직면했다.
송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민들과 청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민주화 운동에 헌신하면서 공정과 정의를 누구보다 크게 외치고 남을 단죄했던 우리들이 과연 자기 문제와 자녀들의 문제에 그런 원칙을 지켜왔는지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낙연 의원은 대표 시절 조국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한 적은 없다. 하지만 대표의 직책을 갖기 전이나 내려놓은 뒤에는 종종 고개를 숙였다. 2019년 국무총리 시절, 이 의원은 “국민들께 걱정을 드린 점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021년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엔 “당 지도부의 고민과 충정을 이해한다”며 송 대표의 조국 사퇴 사과에 공감했다. 하지만 조국 사태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보다는, 입시에 국한된 특혜에 대해 공정성을 강조했다.
앞서 이해찬 전 대표도 2019년 10월 “민주당이 검찰개혁이란 대의에 집중하다 보니 국민, 특히 청년들이 느꼈을 불공정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 좌절감은 깊이 있게 헤아리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는 조 전 장관이 사퇴한 지 16일 만의 사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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