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현대차증권은 10일 환경부, 충청남도, 논산시, 롯데건설과 1조 5000억 규모의 수소경제도시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이번 협약에 따라 기후 위기 대응 및 탄소 중립을 위한 수소경제 도시로의 전환 사업에 금융사로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협약식은 이날(10일) 논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현대차증권 최병철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정애 환경부장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황명선 논산시장,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에너지 전환과 수소경제가 밑바탕이 된 탄소중립 실현이 시대적 소명임에 공감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유기적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MOU)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수소충전소 △스마트팜 △자원재활용수소생산 등 에너지 기반시설 조성에 약 1조 5000억 원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친환경 수소경제 생태계를 만들고, 신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높여 에너지 혁신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수소에너지에 기반한 탄소중립화 사회로의 전환이라는 범지구적 요구에 함께 응답해주신 환경부와 충청남도, 그리고 큰 투자를 결심해주신 현대차증권과 롯데건설에 감사 드린다"며 "오늘의 이 자리가 대한민국의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기업과 지역이 머리를 맞댄 선도적 모범사례로 남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는 "그린뉴딜의 핵심 부처인 환경부, 선도지자체인 충청남도와 논산시, 그린뉴딜 기술력을 갖춘 롯데건설과 함께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현대차증권이 함께해 논산시에서 그린뉴딜과 RE100 달성의 문을 활짝 열겠다"면서 "지분투자, 자금대여, 금융 자문과 주선 등 증권사로서의 전문적 역량을 극대화해 논산시와 현대차증권의 동반 성장과 탄소 중립의 길을 열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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