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3주년 맞은 고창군정, 농생명 식품산업 중심도시로
민선 7기 유기상 호(號)가 7월 1일자로 취임 3주년을 맞는다. 지난 3년여간 고창군은 농생명 식품산업을 추진하며 농생명 식품산업 중심도시로 변모했다.
‘농민군수’ 유기상 고창군수는 역점 공약으로 2019년 전라북도에서 처음으로 ‘농민수당’을 도입했다. 고창발 농민 공익수당은 이듬해 14개 시·군 전체시행으로 확대됐고, 나아가 농업·농촌 공익적 가치의 전국적 확산에 일조했다. 21대 국회에서 5건의 관련 법률안이 발의돼 심사 중이다. 농민수당은 2년 연속(2019~2020년) 고창군민이 선정한 최고 뉴스에도 선정됐다.
올해는 양봉농가, 어가까지 농어민 공익수당 대상을 확대해 모두 1만793농어가에 64억7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700여 농가에 4억7000만원이 늘었고, 고창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기상 군수의 메가히트작 ‘높을고창’ 브랜드는 ‘농생명을 살려야 지역에 미래가 있다’는 고민 속에서 나왔다. 지난해는 수박, 멜론, 친환경 쌀에 높을고창 브랜드를 사용했고,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CJ the market 등을 통해 경기미보다도 비싼 값에 고창쌀이 팔리면서 프리미엄급 고급 농산물 이미지를 만들었다. 올해에도 딸기, 김, 고추, 고구마로 브랜드 사용이 확대될 예정이다. 최근엔 고창군 직영 농특산물 온라인쇼핑몰 ‘높을고창몰’도 오픈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행정에서는 농축수산 관련 부서를 수석국으로 승격시켜 행정력을 집중하고, 농업 기술력을 극대화해 ‘유기농’, ‘친환경’, ‘고급화’, ‘안전한 먹거리’의 고창 이미지를 구축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창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농민들이 어렵게 농사지은 명품 작물들을 제값 받고 팔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호남 시·도지사, 지방분권·지역균형발전 공동 대응한다
영·호남 시·도지사들이 한목소리로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14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는 송하진 지사를 포함한 영호남 8개 시·도지사(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가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동서화합 목적으로 설립돼 운영하고 있는 동서화합협력재단 운영현황 보고와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10대 분야 공동대응 성명서 채택, 차기 협의회 의장 선출, 8개 시도 청년단체와 인구소멸·청년정책 등을 주제로 간담회가 진행됐다.
영호남 8개 시·도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방의 창의와 혁신을 극대화하고 현장 중심의 주민밀착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강력한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 강화하는 대전환을 위해 지방정부 간의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공동협력과제와 지역균형발전과제를 공동성명서로 채택하고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등 시‧도별 계획하고 있는 주요 행사 11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도간 상호 지원과 참여를 약속했다.
이날 공동성명서로 채택한 8대 공동협력 과제는 △지역대학 위기 극복 협력 △탄소중립 법제화 및 공통사업 국비지원 △국세·지방세 구조 개선 △수소산업 규제 해소 △악취방지법 개정 △관광개발사업 국가계획 반영 △지방소멸위기지역지원 특별법 제정 △역사문화권 정비 재원 신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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