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Q 적자폭 감소…자본잠식은 무상감자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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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2Q 적자폭 감소…자본잠식은 무상감자로 탈출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8.1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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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매출 751억·영업손실 712억 원…전년比 매출 108%↑ 적자 16%↓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매출 751억 원, 영업손실 712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은 108% 늘었고, 영업손실은 16%(142억 원) 줄었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매출 751억 원, 영업손실 712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은 108% 늘었고, 영업손실은 16%(142억 원) 줄었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매출 751억 원, 영업손실 712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은 108% 늘었고, 영업손실은 16%(142억 원) 줄었다. 

최악의 상황이었던 지난해보다 국내선이 회복되면서 매출은 증가했지만, 수익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제선 수요가 회복되지 않아 적자가 지속됐다.

제주항공은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무상감자 △약 2100억 원의 유상증자 △800억 원의 단기차입금 증가 등도 결정했다. 

무상감자를 통해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가 1000원으로 감액됐으며, 자본금도 1924억 원에서 384억 원으로 줄었다.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적어지는 상태인 자본잠식에서 탈출하기 위한 방안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1분기 자본총계는 1371억 원, 자본금 1924억 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였다. 

제주항공은 발행 주식 총수를 기존 1억 주에서 2억 주로 늘리는 2100억 원의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또한 800억 원의 단기차입금을 통해 운영자금도 확충했다. 제주항공은 향후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일정과 발행 주식 수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유상증자에는 제주항공 모기업 애경그룹이 참여한다.

한편, 무상감자 안건이 결의되면서 주식거래도 오는 27일부터 9월 9일까지 일시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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