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성 넘어 기능성까지 갖췄다”…KG동부제철, 컬러강판 통합브랜드 ‘엑스톤’ 자신감
스크롤 이동 상태바
“심미성 넘어 기능성까지 갖췄다”…KG동부제철, 컬러강판 통합브랜드 ‘엑스톤’ 자신감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8.30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0년 컬러강판 노하우·기술력 집약…고객이 원하는 색상과 무늬 조합 가능
건자재부터 가전까지 용도 확장·대표성 꾀해…인지도 제고·고객 유입 기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철강사들이 주력 제품의 브랜드 마케팅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KG동부제철도 본격적인 참전 의사를 밝혔다. 컬러강판 시장 내 독보적 입지를 다지기 위한 신규 브랜드 '엑스톤'(X-TONE) 론칭을 앞세워서다. 타사 브랜드인 동국제강 '럭스틸'과 포스코강판의 '인피넬리'와의 경쟁 역시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강창원 KG동부제철 디자인팀 GM은 30일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40년간의 컬러강판 생산 노하우와 기술력을 토대로 해당 사업에 힘을 싣고자 엑스톤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며 "건축자재와 가전소재 분야에서 대한민국 컬러강판 대표 브랜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날 선보인 신규 컬러강판 브랜드 '엑스톤'은 △소재의 탁월함(Excellence) △기술의 전문성(Expertise) △제품의 확장성(Extention)을 상징하는 글자 엑스(X)와 색조·분위기를 뜻하는 톤(Tone)을 붙여 명명됐다. 나아가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지닌 컬러강판을 고객들이 자유롭게 조합,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해 나갈 수 있다는 의미까지 담았다.

컬러강판 신규 브랜드 '엑스톤' 소개 이미지 ⓒ KG동부제철
컬러강판 신규 브랜드 '엑스톤' 소개 이미지 ⓒ KG동부제철

엑스톤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는 △불이 붙지 않는 ‘NF불연 컬러강판’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낮춰주는 ‘바이오 코트 항균 컬러강판’ △국내외 건축자재 트렌드를 반영한 ‘프린테크’ △냉동창고용 ‘스노우 크리스탈 엠보스‘ △사이딩 시장을 대체 할 ‘리얼우드 엠보스강판‘ 등으로 구성된다. 심미성을 넘어 기능성까지 갖춘 만큼, 타사 컬러강판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일선 영업 현장에서도 신규 브랜드 론칭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KG동부제철이 다양한 종류의 컬러강판 제품이 보유했지만, 이를 통합하는 브랜드의 부재로 인해 그 한계와 필요성을 실감한 바 있기 때문이다.

KG동부제철 컬러영업팀에서 근무하는 김혜성 AM은 "기존 컬러강판의 경우 건축 외장용으로 주로 사용해 용도가 한정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브랜드 론칭으로 용도 확장성 부여는 물론, 컬러강판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성까지 갖추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번 엑스톤 신규 브랜드 도입은 지난 2019년 KG그룹 가족사로 편입된 KG동부제철의 중장기 경영 로드맵을 관통하는 핵심 사업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수출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과 경쟁력 강화,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모두 아우르는 대표 사업 부문이 컬러강판인 만큼, 통합 브랜드 도입에 따른 인지도 제고와 고객 유입, 구매 전환율 상승 등의 효과를 꾀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박성희 대표이사는 "컬러강판 사업은 매출 비중의 25%를 차지하는 주력 부문인 동시에 당진공장 라인증설도 이뤄졌다. 여기에 냉연강판, 도금강판 등의 제품들과 유연한 판매 믹스를 가져갈 수 있는 등 시장 경쟁력을 지녔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최근에는 국내외 가전향 수요 증가로 하반기 물량을 100% 소화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지속적인 품질 확보와 원가 경쟁력 제고 노력을 통해 컬러강판 판매와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희 KG동부제철 대표이사(사진 가운데)가 30일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질의응답을 하는 모습. ⓒ 줌 온라인 기자간담회 화면 갈무리
박성희 KG동부제철 대표이사(사진 가운데)가 30일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질의응답을 하는 모습. ⓒ 줌 온라인 기자간담회 화면 갈무리

 

담당업무 : 산업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