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서영 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 “국도·국지도 계획 역대 최대 반영…사통팔달 전북 초석 다져”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지난 28일국토교통부가 최종 확정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총 16건, 1조 3609억 원을 반영해 사상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양적 측면뿐 아니라 질적 측면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뒀다”며 “반영(통과)율의 전국 평균이 65.5%”에 비해 전라북도는 8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북이 오랫동안 준비했던 사업들이 대부분 통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국대도 익산 오산 신지-영만 구간 사업’, ‘국도 49호 정읍 부전-칠보 구간 사업’, ‘국지도 55호 완주 소양-동상 구간 사업’ 등 총 16개 사업을 반영했다”며 “총 16개 사업을 반영함으로써 지역 관광 활성화와 이동 및 물류비용 절감, 겨울철 교통 두절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 등 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
또 성과 비결에 대해서는 “과거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노을대교 육지부 제척, 새만금 미래 교통수요 경제성(B/C) 반영 등 적극적이고 치밀한 대응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성주, 김윤덕, 윤준병, 안호영, 김수흥, 한병도, 정운천, 이용호 의원 등 지역 정치권이 사업별로 역할을 맡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전북연구원과 실국이 대응 논리 발굴과 정부 설득에 노력해준 덕분에 불리한 여건을 이겨냈다”고 전했다.
끝으로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오랫동안 기다렸던 사업인만큼 가감한 추진이 필요하다”며 “국가 예산 확보 등 행정적, 정무적 노력을 끝없이 이어갈 것”이라 강조했다.
고창-부안 노을대교, 국가계획 반영 확정
고창군민의 숙원사업인 노을대교(고창-부안, 해상교 건립)가 30여 년 만에 국가계획에 최종 반영돼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29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에 노을대교가 포함됐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3년 전 취임 당시 노을대교 건립을 공약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기존 부창대교로 불리던 것을 노을대교로 바꿨으며, 경제성이 높지 않았던 차량통행에 관광과 물류 기능을 더했다.
특히 부족한 경제성 확보를 위해 저비용 공법으로 조정하는 등 공사비 최소화, 연계수요 확보 방안 등 대응을 통해 경제성 상향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를 찾아가 2019년 상위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환황해권 교류거점으로 도약을 위한 글로벌 공공인프라 확충’으로 국도 77호선의 부안 고창 등 주요 국도 건설을 반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유 군수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면담 등 동호항 현장을 찾아 노을대교의 필요성을 설명, 설득시킨 바 있다.
군은 노을대교를 대죽도-갯벌체험마을 등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대한민국 777(대한민국 해안관광도로)의 핵심거점, 한빛원전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피로,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선운산도립공원 등 우수 관광자원과 연계한 지역 상생도로 등 다각적인 방향으로 미래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지역발전을 위해 모두가 온 힘을 기울인 값진 성과”라며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줄 수 있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창-부안 군민의 숙원을 해결하고 서남해안권 물류의 중심, 관광 거점으로 거듭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노을대교가 하루 빨리 착공돼 침체된 지역 경제를 회복하고, 서남해안권 전체 발전에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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