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신사의 품격'이 20% 벽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시청률 18%를 누르는 수치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4일 '신사의 품격' 제10회는 전국기준 20.3%, 수도권기준 시청률 21.9%를 기록했다. 23일 9회의 전국기준 시청률 18.6%보다 1.7%포인트 올랐다. 전날 수도권 기준 20.2%과 비교하면 1.7%포인트가 상승했다.
24일 방송된 SBS '신사의 품격'에서는 게임에 빠져있는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종혁은 아내의 전화도 무시하고, 김수로 역시 애인의 전화를 받지 않는 등 게임에 빠진 모습을 보였지만, 이종혁은 전화가 오자 "게임하다가 가게 망하는 건 아니다"라며 전화를 받았다.
알고보니 그 전화는 이종혁의 가게에 전지현이 왔다는 것. 이에 이종혁은 "우리 가게에 전지현이 왔다고? 쿠폰 잘 찍어 드려라"라고 말한뒤 다시 게임에 열중했다.
이를 들은 꽃중년 4인방은 "전지현 예쁘지" "결혼해도 예쁘지" "할머니 돼도 예쁠거야"라고 한마디씩 덧붙였지만 게임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전화가 와 "사장님 그런데 임요환이 같이 왔어요"란 음성이 들려왔고, 이에 신사의품격 4인방은 벌떡 일어나 달리기 시작했다.
이렇듯, 신사의 품격은 동 시대 남자의 심리를 꿰뚫는 연출과 실제 있었던 사실을 극중에 도입하는 등, 세심하고 현실적인 설정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신사의 품격'은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연인', '온에어', '시크릿가든' 등을 히트시킨 신우철 PD와 극작가 김은숙씨의 작품으로 장동건(40), 김민종(40), 김수로(42), 이종혁(38) 등이 40대의 사랑과 일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