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삼성물산, UAE 초고압직류송전 공사 수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초고압 직류송전망 구축 사업을 EPC(설계·조달·시공)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인근 육상과 해양유전시설이 있는 섬에 전력변환소를 건설하고, 해저 송전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벨기에 건설업체인 얀데뉼사(社)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EPC를 수행할 예정이다. 총 공사금액은 30억 달러(약 3조5000억 원)로, 이중 삼성물산 몫은 22억7000만 달러(약 2조7000억 원)다.
삼성물산 측은 "이번 수주를 통해 발전소 및 변전소 공사와 연계한 초고압 직류송전망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며 "향후 신재생 발전사업 등과 연계된 송전 프로젝트와 국가 간 전력망 연결사업에도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삼성전자, '푸르지오 시스템 청정환기' 개발
대우건설은 삼성전자와 손잡고 AI 청정환기기능과 살균기능이 탑재된 '푸르지오 시스템 청정환기'를 개발·도입한다고 23일 전했다.
이번 제품은 세대 내 전열교환기와 연동해 내외부 공기순환, 실내 공기청정 등을 통해 실내 공기질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게 특징이다. 기존 환기시스템의 급기 부분에 설치하는 제품으로 공기청정과 UV-LED 살균기능, 무풍 청정기능 등을 갖췄고, 미세먼지 99.9% 차단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또한 푸르지오 스마트홈앱,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앱을 통해 간편하게 제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이달 분양하는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에 해당 제품을 유상옵션 상품으로 최초 적용한다.
대우건설 측은 "주택 분야 국내 최고 경쟁력과 공급실적의 대우건설과 가전 IoT 플랫폼 보급 1위 삼성전자의 협력으로 앞으로도 푸르지오 입주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DL이앤씨·SK에코플랜트, 터키 차나칼레대교 상판 설치 완료
DL이앤씨(구 대림산업)·SK에코플랜트(구 SK건설)는 터키 차나칼레대교 상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차나칼레대교 상판은 총 87개의 철로 제작된 블록을 연결해 완성됐다. 이를 위해 양사는 총 5만 톤 규모 강판을 국내에서 공급, 터키로 운반해 현지에서 블록을 만들었다. 현재 터키 차나칼레대교 사업 공정률은 94%로, DL이앤씨·SK에코플랜트는 오는 2022년 1월 말까지 상판 용접, 도로 포장 등 마무리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한편, 차나칼레대교 사업은 3.6km 규모 현수교와 85km 길이 연결도로를 건설·운영 후 터키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의 프로젝트다. 총 사업기간은 건설과 운영 기간을 포함해 16년 2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맥쿼리 GIG,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협력 MOU 체결
현대엔지니어링은 맥쿼리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전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사는 국내에서 추진하는 풍력·태양광·연료전지·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관련 사업개발 지원, 지분투자, EPC 등을 수행하고, 맥쿼리 GIG는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 지분투자, 사업관리 등 역할을 맡는 방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이번 MOU는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사업 활성화의 단초를 마련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 분야에서 유수한 경험을 가진 맥쿼리 GIG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소통함으로써 유의미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 대구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분양
롯데건설은 주거복합단지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대구 달서구 본동 일대에 들어서는 이번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8층, 아파트 전용면적 84㎡(3개 타입) 481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48실 등 총 529가구 규모로 꾸며진다. 감천초교와 감천초 병설유치원이 근거리에 있어 안전통학이 가능하고, 인근에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구청, 경찰서, 보건소, 학산공원 등이 위치해 다양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청약일정은 오피스텔의 경우 오는 27일 청약 접수, 30일 당첨자 발표, 31일 정당계약 순으로, 아파트는 오는 2022년 1월 4일 특별공급, 5일 1순위 당해, 6일 1순위 기타, 7일 2순위, 13일 당첨자 발표, 24~26일 정당계약 순으로 각각 진행된다.
SK에코플랜트-요크, '솔라카우 설치사업 협력 계약' 체결
SK에코플랜트(구 SK건설)는 개발도상국에 젖소 모양 태양광 충전 스테이션 '솔라카우'를 설치해 아동교육 증진에 기여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국내 태양광 스타트업 요크와 '솔라카우 설치사업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전했다.
이번 협약으로 SK에코플렌트는 솔라카우 3개와 충전식 보조배터리 750개를 아프리카 탄자니아 학생들에게 보급하는 데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지 가정의 에너지 문제 해결과 아동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SK에코플랜트의 설명이다. 솔라카우가 현지 학교에 설치되면 아이들이 보조배터리를 충전하고자 등교해 충전 시간 동안 수업을 받을 수 있으며, 방과 후 보조배터리를 가정에서 사용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SK에코플랜트 측은 "혁신적인 방법으로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솔라카우 방식에 깊은 공감을 받아 협력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구성원들의 참여까지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 혁신기술 공모전 시상식 개최
한화건설은 '2021 한화건설 혁신기술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국내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학(원),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기술 아이디어 총 178건을 접수했다. 한화건설은 투자가치성, 창의성, 효율(효과)성, 확대가능성의 4가지 항목으로 해당 기술을 평가하고 기술발표회를 거쳐 최종 7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공사현장 소음·진동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락 드릴링 공법'을 출품한 유석토건에게 돌아갔다. 이밖에도 창소프트아이앤아이, 플러스데크, 참슬테크, 에이치탑다운, GD컨설턴트, 부일건화 등이 선보인 기술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화건설 측은 "수상 기술은 물론, 접수된 모든 기술에 대해 추가 지원 혜택을 검토하고 있다. 기술 아이디어 검증에 필요한 건설현장·테스트베드 지원, 공동개발 지원, 연구개발 협력, 협력사 등록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스타트업의 기술 지원을 통해 상생협력과 ESG경영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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