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긴장완화 경제에도 영향”
스크롤 이동 상태바
“남북 긴장완화 경제에도 영향”
  • 이상택기자
  • 승인 2010.02.25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지원의원 조선대서 명예경제학박사
정상회당 등 이 대통령 결단 촉구
“평생 남북통일을 위해 햇볕정책을 펴 오신 김대중 대통령 영전에 오늘의 영광을 바칩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25일 조선대학교에서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고 토해낸 첫 소감이다.
 
박의원은 전호종 조선대 총장으로부터 학위를 받은 뒤 이렇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의원은 이 자리에서 5분여 걸쳐 남북경제에 대한 소견을 답사 형식으로 밝혔다. 
 
▲ 25일 조선대에서 명예경제학박사를 받은 박지원의원은 남북관계는 경제라며 남북정상회담 추진 등 이명박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2000년 6.15 정상회담에서 박지원의원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담소를 나누고 있는 장면.                         <사진출처=박지원의원 홈페이지>   ©시사오늘
박의원은 ‘남북관계는 경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S&P 등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은 한반도에 평화가 유지될 때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올린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긴장이 고조되면 신용등급이 떨어지고 한 등급만 내려가도 연간 국가 채무이자가 약 5억달러 정도 추가 부담된다며 남북관계의 긴장완화를 간접적으로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고 김대중대통령의 특사로 6.15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것이 어느덧 10주년이 되었다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박의원은 6.15 정상회담으로 북한주민들은 한국과 미국에 대한 적개심이 해소되고, 김일성대학 학생들도 한국 드라마를 보지 않고는 대화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북한에도 또다른 한류가 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개성공단과 관련해서도 우리 중소기업 118개 업체가 진출해 있고 북한노동자 4만3000여명이 일하고, 우리나라에 진출한 모기업과 협력업체에 12만명 이상의 노동자가 종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경제는 현재 나쁘지만 미래는 노다지가 될 수 있다며 값싸고 훈련받은 질 좋은 노동력, 풍부한 지하자원과 수려한 관광자원, 무수한 SOC사업 등을 예로 들었다.
 
하지만 박의원은 “지금과 같은 남북긴장 고조는 북한의 대중국 의존 강화로 나타날 수 밖에 없다”며 “하루빨리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교류를 넓히면 북핵문제, 경제문제등도 자연스럽게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