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한국지엠은 20일 제너럴 모터스(이하 GM)가 한국사업장의 최고위 경영진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GM은 오는 6월 1일부로 로베르토 렘펠 현 GMTCK 사장을 한국지엠 사장 겸 CEO로 선임한다. 전임 카허 카젬 사장은 이달 말 임기를 마치고 중국 SAIC-GM의 총괄 부사장직을 맡아 새로운 역할을 시작하게 된다.

렘펠 신임 사장은 1982년 GM 브라질에 입사 후, GM의 여러 글로벌 사업장에서 제품 기획 및 차량 개발 부문에서 다양한 리더십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한국에선 2015년부터 근무하며 다양한 신제품 개발 프로그램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 

특히 2019년 1월, GMTCK의 사장으로 임명돼 최고 경영자로서 디자인, 제품 엔지니어링, 생산기술 부문 등 연구개발법인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다. 그의 손을 거친 차종은 대표적으로 트레일블레이저, 뷰익 앙코르GX를 비롯해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CUV) 등이 꼽힌다.

실판 아민(Shilpan Amin) GM해외사업부문(GMI) 사장은 "렘펠 사장은 자동차 전문가로 차량 개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을 뿐만 아니라 GMTCK를 이끌며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며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의 출시, 한국 시장 내 브랜드 성장과 한국사업장의 지속적인 경쟁력 향상 등 분명한 목표들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 브라이언 맥머레이(Brian McMurray) GMTCK 기술개발부문 부사장은 렘펠 사장을 대신해 GMTCK 사장을 맡는다.